
동서트레일 849km, 국내 최초 백패킹 숲길
이 글은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참고내용입니다. 반드시 공식 정보를 확인하세요.
국내 최초 849km 장거리 숲길, 동서트레일이란? 🗺️
우리나라 서해안의 태안에서 동해안의 울진까지, 한반도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거대한 숲길이 열리고 있습니다. 바로 '동서트레일'입니다. 총 길이 849km에 달하는 이 길은 단순히 걷는 것을 넘어, 국내 최초로 공식적인 '백패킹'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장거리 트레일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가집니다.
기존의 많은 숲길이나 국립공원이 야영이나 취사에 엄격한 제한을 두었던 것과 달리, 동서트레일은 합법적인 야영 시설을 갖추어 백패커들이 자연 속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여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이 거대한 프로젝트는 충청남도, 세종시, 대전시, 충청북도, 경상북도 5개 시도를 통과하며, 총 21개 시군의 아름다운 산림과 마을을 연결합니다. 이미 명성이 자자한 기존의 숲길들을 유기적으로 엮어, 대한민국 자연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동서트레일 핵심 정보 💡
- 총 길이: 849km (한반도 횡단)
- 구간: 서해(충남 태안) ~ 동해(경북 울진)
- 경유지: 5개 시도 (충남, 세종, 대전, 충북, 경북)
- 특징: 국내 최초로 '백패킹'을 정식으로 허용한 장거리 트레일
- 목표: 2026년~2027년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순차적 시범 운영 중
단순한 등산로가 아닌, 숲과 마을, 문화를 잇는 이 길은 장거리 도보 여행자들에게 새로운 꿈의 무대가 되고 있습니다.
태안에서 울진까지 이어지는 전체 코스 구간 정보 🥾
동서트레일 849km의 대장정은 서쪽 끝 충남 태안의 안면도에서 시작하여 동쪽 끝 경북 울진의 망양정에서 마무리됩니다. 이 긴 여정은 총 55개의 주요 구간으로 나뉘며, 완전히 새로운 길을 낸 것이 아니라 기존의 명품 숲길들을 연결하여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주요 연결 숲길은 다음과 같습니다.
- 내포문화숲길: 충청남도의 역사와 문화를 품은 아름다운 숲길입니다.
- 대전둘레산길: 대전을 감싸고 있는 산들을 잇는 도심 속 명품 트레일입니다.
- 속리산둘레길: 충북 보은, 경북 상주 등을 아우르는 속리산 자락의 수려한 길입니다.
- 낙동정맥트레일: 백두대간에서 갈라져 나온 낙동정맥의 능선을 따르는 길입니다.
- 울진 금강소나무숲길: 국내 최고의 금강송 군락지를 지나는 생태적 가치가 높은 길입니다.
동쪽 종착점인 '망양정'은 관동팔경 중 하나로, 동해 바다의 장엄한 일출과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849km를 완주한 백패커에게는 이보다 더 감동적인 마무리는 없을 것입니다.
망양정 (동서트레일 동쪽 종점)
망양정 인증샷 잘 찍는 법 📸
동서트레일 완주 후 망양정에서 기념사진을 남기는 것은 필수입니다. 이곳에서 스마트폰 기본 카메라로도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아이폰 (기본 카메라):
- 0.5배 활용: 망양정 정자와 넓은 동해 바다를 한 프레임에 담으려면 0.5배 초광각 렌즈를 사용하세요. 정자 아래에서 위를 올려다보는 구도로 찍으면 웅장함이 극대화됩니다.
- 수평 맞추기: 바다 사진의 생명은 수평입니다. 카메라 앱의 '격자' 설정을 켜고, 먼바다의 수평선이 격자 선과 정확히 일치하도록 맞추세요.
갤럭시 (기본 카메라):
- 프로 모드 (일출/일몰): 해가 뜨거나 질 때 방문한다면 프로 모드에서 '화이트 밸런스(WB)'를 조절해 보세요. 값을 살짝 높여(숫자가 큰 쪽) 붉은 기운을 강조하면 더욱 드라마틱한 일출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 인물 사진 모드: 정자 기둥이나 난간을 배경으로 인물 사진 모드를 활용해 보세요. 배경이 자연스럽게 흐려지면서 인물과 완주의 감동이 더욱 돋보이게 됩니다.
현재 이용 가능한 시범 운영 구간 현황 (경북 울진·봉화) 🏞️
동서트레일은 2026년~2027년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일부 구간이 '시범 운영' 형태로 개방되어 있습니다. 특히 경북 봉화군과 울진군을 잇는 구간(47~55구간, 약 138km)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구간은 낙동정맥트레일과 대한민국 최고의 숲으로 꼽히는 '울진 금강소나무숲길'을 포함하고 있어, 동서트레일의 매력을 미리 경험해 보기에 가장 좋은 코스 중 하나입니다.
시범 운영 구간은 백패커들을 위한 기본적인 안내 표지판과 일부 야영 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전 구간이 완벽하게 정비된 것은 아니므로, 방문 전 반드시 산림청 '숲나들e'나 관련 지자체 공지사항을 통해 개방 여부와 안전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일부 구간은 산불 조심 기간 등에 통제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백패커를 위한 야영장 위치와 이용 정보 ⛺
동서트레일의 가장 큰 혁신은 '합법적인 백패킹'입니다. 이를 위해 트레일 곳곳에 야영장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야영장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뉩니다.
- 거점 야영장: 비교적 편의시설(화장실, 개수대 등)이 잘 갖춰진 중심 야영지입니다.
- 간이 야영장 (쉘터형): 장거리 종주 중 비상시 또는 중간 휴식을 위해 머무를 수 있는 최소한의 시설(데크, 비상 대피소 등)을 갖춘 곳입니다.
이러한 야영장들은 보통 하루 도보 거리인 15~20km 간격으로 배치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시범 운영 구간인 경북 구간에도 일부 야영장이 운영 중이거나 조성이 완료되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원칙은 '지정된 장소에서만 야영'하는 것입니다. 동서트레일은 생태적으로 매우 민감한 지역을 통과하므로, LNT(Leave No Trace: 흔적 남기지 않기) 원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합니다. 화기 사용 역시 지정된 야영장 내에서만, 안전 수칙을 지키며 사용해야 합니다.
숲나들e 예약 필수 구간과 자유 이용 구간 확인 방법 💻
동서트레일 849km 전 구간이 자유롭게 열려 있는 것은 아닙니다. 코스는 크게 '자유 이용 구간'과 '예약 필수 구간'으로 나뉩니다.
대부분의 구간은 '자유 이용 구간'으로, 별도 예약 없이 트레일 이용 수칙을 준수하며 탐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태계 보호가 꼭 필요한 핵심 지역은 사전 예약이 필수입니다.
대표적인 '예약 필수 구간'은 '울진 금강소나무숲길'(동서트레일 52~55구간)입니다. 이곳은 국내 최대 금강송 군락지로, 무분별한 출입을 막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예약 없이는 절대 출입할 수 없습니다.
예약 필수 구간 확인 및 예약 방법 🖥️
모든 예약은 산림청 통합 예약 시스템인 '숲나들e' 웹사이트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 1단계: '숲나들e' 접속 및 회원가입
- 2단계: '숲길' > '동서트레일' 또는 '울진 금강소나무숲길' 메뉴 선택
- 3단계: 원하는 날짜와 구간(가이드 동반) 선택 후 예약
예약은 매월 정해진 날짜에 오픈되며, 주말이나 성수기는 매우 빠르게 마감되므로 일정을 미리 계획하고 예약 오픈 일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동서트레일 종주 시작 전 준비물과 유의사항 🎒
동서트레일은 가벼운 산책길이 아닙니다. 849km 완주, 혹은 수십 km의 구간 종주를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특히 백패킹을 계획한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필수 준비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배낭: 50L 이상의 대형 백패킹 배낭. 자신의 몸에 잘 맞고 무게 분산이 잘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숙영 장비: 3계절용 또는 동계용 텐트, 계절에 맞는 침낭과 슬리핑 패드.
- 취사 장비: 소형 스토브, 연료, 코펠, 수저. (단, 화기 사용은 지정된 야영장에서만 가능)
- 식량과 물: 구간 내 보급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최소 1~2일치 비상식량 포함, 넉넉한 식수.
- 휴대용 정수기: 계곡물 등을 비상 식수로 활용하기 위해 필수적입니다.
- 항법 장비: GPS 기기 또는 스마트폰 앱(숲길 앱, 트랭글 등), 대용량 보조 배터리.
- 안전 장비: 헤드랜턴(여분 배터리 포함), 호루라기, 상세한 구급약품.
- 의류: 방수/방풍 재킷(우의), 보온 의류, 여벌 양말 등 날씨 변화에 대비한 의류.
장거리 백패킹 특별 유의사항 ⚠️
849km 종주는 일반 등산과는 완전히 다른 영역입니다.
- 식량 재보급 계획: 전 구간을 한 번에 걸을 수 없습니다. 중간중간 마을로 내려와 식량을 재보급하거나, 택배를 이용하는 등 치밀한 보급 계획이 필요합니다.
- 체력 관리: 초반에 무리하면 절대 완주할 수 없습니다. 하루 15~20km 내외로 꾸준히 걷는 페이스 조절이 핵심입니다.
- 안전: 가능한 2인 이상 동행을 권장합니다. 혼자 걸을 경우, 매일 자신의 위치와 계획을 가족이나 지인에게 공유해야 합니다.
- 정보 확인: 숲길은 살아있습니다. 날씨, 태풍, 산불, 야생동물 출몰 정보 등 공식적인 정보를 매일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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