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전체가 거대한 박물관인 곳, 바로 이탈리아 로마(Rome)입니다. 콜로세움의 웅장함부터 트레비 분수의 낭만, 그리고 가톨릭의 성지 바티칸까지 볼거리가 넘쳐나는 여행지입니다. 유럽 여행을 계획한다면 절대 빠뜨릴 수 없는 핵심 도시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로마는 수많은 관광객으로 인해 주요 명소의 입장 대기 시간이 상상을 초월하며, 대중교통 이용이 다소 복잡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피우미치노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방법부터 예약 없이는 입장이 힘든 바티칸 박물관 공략법, 그리고 안전한 숙소 위치 선정 가이드를 정리해 드립니다.


피우미치노 공항에서 테르미니역 이동 방법
로마의 관문인 피우미치노 공항(FCO)에서 시내 중심인 테르미니(Termini) 역까지 이동하는 가장 대중적인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 🚆 레오나르도 익스프레스(Leonardo Express): 공항과 테르미니역을 직통으로 연결하는 공항 철도입니다. 약 32분이 소요되며 배차 간격이 짧아 가장 빠르고 편리합니다. 파업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 🚌 공항버스: 기차보다 요금은 훨씬 저렴하지만, 교통 체증에 따라 1시간 이상 소요될 수 있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많고 예산을 아끼고 싶은 배낭여행객에게 적합합니다.

로마 교통권과 로마 패스 활용 팁
로마 시내의 주요 관광지는 도보로 이동 가능한 곳이 많지만, 체력 안배를 위해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지하철, 버스, 트램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통합권(BIT)은 100분간 유효하며, 1회권, 24시간권, 48시간권 등 일정에 맞춰 구매할 수 있습니다.
만약 콜로세움 등 유료 입장지를 2곳 이상 방문할 계획이라면 '로마 패스(Roma Pass)' 구매를 고려해 보세요. 48시간 또는 72시간 동안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과 함께 관광지 무료입장(1~2곳) 및 줄 서지 않고 바로 입장하는 패스트트랙 혜택이 있어 효율적입니다.
바티칸 박물관 투어 예약은 필수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인 바티칸 박물관은 로마 여행의 하이라이트입니다.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가 있는 시스티나 성당을 보기 위해 전 세계에서 관광객이 몰려듭니다.
현장에서 티켓을 구매하려면 새벽부터 줄을 서도 몇 시간을 기다려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에서 미리 공식 홈페이지 예약을 하거나, 패스트트랙 입장이 포함된 가이드 투어를 신청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특히 가이드 투어를 이용하면 방대한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설명을 들을 수 있어 관람의 만족도가 훨씬 높아집니다.
콜로세움과 포로 로마노 입장 정보
로마의 랜드마크인 콜로세움 역시 예약 없이는 입장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콜로세움 입장권은 보통 바로 옆에 있는 고대 로마 유적지인 포로 로마노와 팔라티노 언덕 입장이 포함된 통합권 형태로 판매됩니다.
티켓은 방문일 기준 한 달 전쯤 오픈되는데, 순식간에 매진되므로 여행 일정이 정해지면 가장 먼저 예약해야 할 곳 중 하나입니다. 만약 공홈 예매를 놓쳤다면, 웃돈을 주더라도 여행사 투어 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유일한 입장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트레비 분수와 스페인 광장 도보 코스
로마의 매력은 골목길을 걸으며 만나는 명소들에 있습니다. 동전을 던지면 로마에 다시 온다는 전설이 있는 트레비 분수는 이른 아침에 방문해야 인파를 피해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영화 '로마의 휴일'로 유명한 스페인 광장과 명품 거리가 이어지는 콘도티 거리는 쇼핑과 산책을 즐기기에 완벽한 코스입니다. 걷다가 지치면 근처 카페에서 에스프레소 한 잔이나 젤라또를 먹으며 쉬어가는 여유를 즐겨보세요. 판테온과 나보나 광장까지 묶어서 둘러보는 것이 효율적인 동선입니다.
숙소 위치 선정: 테르미니역 vs 시내 중심
숙소 위치는 여행의 편리함을 좌우합니다. 로마의 교통 허브인 테르미니역 주변은 공항 이동이 편리하고 한인 민박과 저렴한 호텔이 많아 가성비를 중시하는 여행객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남부 투어 집결지도 대부분 이곳입니다.
반면, 판테온이나 나보나 광장 등 시내 중심가는 주요 관광지를 도보로 다닐 수 있고 밤늦게까지 낭만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가격대가 높고 돌길이라 캐리어를 끌고 이동하기 힘들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여행 전 주의사항: 도시세와 소매치기
이탈리아 호텔에 투숙할 때는 숙박비와 별도로 도시세(City Tax)를 현지에서 지불해야 합니다. 호텔 등급에 따라 1인 1박당 금액이 다르므로 체크아웃 시 당황하지 않도록 현금을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로마는 소매치기가 악명 높기로 유명합니다. 특히 테르미니역 주변이나 붐비는 버스 안에서는 가방을 앞으로 메고, 주머니에 귀중품을 넣지 않아야 합니다. 식당에서도 테이블 위에 휴대폰을 올려두는 것은 금물입니다. 여행자 보험은 도난 사고뿐만 아니라 수하물 지연 등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필수로 가입하시기 바랍니다.
※ 본 글은 작성 시점의 정보를 바탕으로 합니다. 관광지 입장료 및 예약 규정은 변동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공식 사이트를 통해 최신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