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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을 바꿀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당신도 떠날 수 있어요! 🚶‍♀️

by 홍아빠 2025.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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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을 바꿀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당신도 떠날 수 있어요! 🚶‍♀️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은 단순히 걷는 것을 넘어, 인생의 새로운 의미를 찾고 자신을 돌아보는 특별한 여정입니다.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순례길의 기본 정보부터 상세한 여행 일정, 필수 준비물, 교통편, 그리고 놓치지 말아야 할 아름다운 장소들까지, 당신의 성공적인 순례를 위한 모든 것을 담았습니다. 이 가이드와 함께라면 당신도 산티아고 순례길의 베테랑이 될 수 있습니다!

산티아고 순례길, 그게 뭔데요? 기본 정보부터 알고 가세요! 💡

산티아고 순례길, 흔히 '카미노 데 산티아고(Camino de Santiago)'라고 불리는 이 길은 기독교 3대 순례길 중 하나로, 스페인 북서부에 위치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a) 대성당을 향해 걷는 길이에요.

이곳에는 예수님의 12사도 중 한 명인 야고보(Santiago)의 유해가 모셔져 있다고 전해지죠. 역사적으로는 종교적인 목적에서 시작되었지만, 오늘날에는 종교를 떠나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성찰하고, 자연 속에서 평화를 찾으며, 새로운 사람들과 교류하기 위해 이 길을 걷고 있어요.

누구나 이 길을 걸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 중 하나예요. 순례길은 특정 기간이 정해져 있지 않고 1년 내내 언제든지 걸을 수 있답니다.

하지만 여름철(7~8월)은 더위와 많은 인파로 인해 걷기 다소 힘들 수 있고, 겨울철(12~2월)은 추위와 눈으로 인해 일부 고산 지대 코스가 위험할 수 있어요. 봄(4~6월)과 가을(9~10월)이 가장 걷기 좋은 시기로 꼽힙니다. 이 시기에는 날씨가 온화하고 풍경이 아름다워 쾌적하게 순례길을 즐길 수 있어요.

순례길의 시작은 어디? 주요 출발 지점 알아보기 🗺️

산티아고 순례길은 하나의 길만 있는 게 아니에요. 스페인, 프랑스, 포르투갈 등 유럽 각지에서 시작되는 다양한 길이 존재하죠. 가장 유명하고 많은 순례자들이 선택하는 길은 바로 프랑스에서 시작하는 '프랑스 길(Camino Francés)'입니다.

프랑스 길(Camino Francés)의 공식적인 시작점은 프랑스 남서부 국경 마을인 생장 피에 드 포르(Saint-Jean-Pied-de-Port)예요. 주소는 '1 Rue de la Citadelle, 64220 Saint-Jean-Pied-de-Port, France'입니다.

이곳에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약 800km를 걷게 되는데, 보통 30일에서 40일 정도가 소요됩니다. 초보 순례자들에게는 이 프랑스 길을 추천해요. 길이 잘 정비되어 있고, 알베르게(순례자 숙소)와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처음 걷는 사람도 큰 어려움 없이 순례를 이어갈 수 있어요.

그 외에도 인기 있는 길로는 포르투갈에서 시작하는 '포르투갈 길(Camino Portugués)', 북부 스페인 해안을 따라 걷는 '북쪽 길(Camino del Norte)' 등이 있어요.

산티아고 순례길, 어떻게 가죠? 교통편 완벽 분석! ✈️🚆🚌

생장 피에 드 포르까지 가는 방법은 한국에서 스페인 파리 또는 마드리드로 이동한 후, 기차나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 비행기: 한국에서 프랑스 파리(샤를 드골 공항, CDG) 또는 스페인 마드리드(바라하스 공항, MAD)로 가는 직항 또는 경유 항공편을 이용합니다. 비행시간은 약 12~14시간 정도 소요돼요.
  • 파리에서 생장 피에 드 포르:
    • 기차(SNCF): 파리 몽파르나스 역에서 바욘(Bayonne) 역까지 고속열차(TGV)를 타고 이동합니다. 바욘에서 생장 피에 드 포르까지는 지역 열차(TER)로 갈아타야 해요. 총 이동 시간은 약 5~7시간 정도 걸립니다. SNCF 웹사이트에서 미리 예매하면 할인된 가격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어요.
    • 버스: 파리에서 바욘까지 야간 버스(FlixBus, Ouibus 등)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기차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편의성이 떨어질 수 있어요. 바욘에서 생장 피에 드 포르까지는 기차 또는 택시를 이용해야 합니다.
  • 마드리드에서 생장 피에 드 포르:
    • 기차(RENFE): 마드리드 차마르틴 역에서 팜플로나(Pamplona) 역까지 고속열차(AVE)를 타고 이동합니다. 팜플로나에서 생장 피에 드 포르까지는 버스(ALSA)나 택시를 이용해야 해요. 총 이동 시간은 약 6~8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 버스: 마드리드에서 팜플로나까지 야간 버스(ALSA)를 이용한 후, 팜플로나에서 생장 피에 드 포르로 이동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버스가 기차보다 저렴할 수 있지만, 시간이 더 오래 걸릴 수 있어요.

팁: 생장 피에 드 포르로 가는 교통편은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아요. 특히 성수기에는 좌석이 부족할 수 있으니 2~3개월 전에는 예약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순례길 시작 전에 생장 피에 드 포르에서 하루 정도 머물며 순례자 사무소에서 순례자 여권(크레덴시알)을 발급받고, 짐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인생샷 필수! 사진 찍기 좋은 장소 📸

순례길은 걸음마다 새로운 풍경이 펼쳐지는 곳이에요. 어디를 찍어도 아름답지만, 특히 '여기는 꼭 찍어야 해!' 하는 스팟들을 알려드릴게요. 카메라 배터리 충전은 필수입니다! 🔋

  • 론세스바예스(Roncesvalles)의 숲길: 생장 피에 드 포르에서 론세스바예스로 넘어가는 피레네 산맥 구간은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숲길이에요. 햇살이 나뭇가지 사이로 쏟아지고, 이끼 낀 나무들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죠. 이른 아침 안개가 자욱할 때 찍으면 더욱 몽환적인 사진을 얻을 수 있어요.
  • 에우나테(Eunate)의 팔각 교회: 팜플로나 근처에 위치한 이 팔각 교회는 로마네스크 양식의 독특한 건축물이에요. 주변이 탁 트인 평원에 있어 푸른 하늘 아래 홀로 서 있는 교회의 모습이 무척이나 아름답습니다. 특히 해 질 녘 노을과 함께 찍으면 인생샷을 건질 수 있어요.
  • 푸엔테 라 레이나(Puente la Reina)의 여왕의 다리: 아르가 강을 가로지르는 이 고대 다리는 순례길의 상징적인 장소 중 하나예요. 웅장한 다리 위에서 순례자들이 지나가는 모습을 담거나, 다리 아래에서 다리 전체를 배경으로 찍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강물에 비친 다리의 모습이 예술이에요.
  • 온세야(Onzella)의 풍력 발전기 언덕: 끝없이 펼쳐진 평원과 그 위에 우뚝 솟은 거대한 풍력 발전기들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에요.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느껴지는 이곳에서 광활한 자연을 배경으로 역동적인 사진을 찍어보세요.
  • 크루스 데 페로(Cruz de Ferro)의 철의 십자가: 순례길의 상징적인 장소 중 하나로, 작은 돌무덤 위에 철 십자가가 세워져 있어요. 순례자들이 자신의 짐을 덜어내기 위해 가져온 돌을 놓고 가는 곳이죠. 이곳에서 자신만의 돌을 놓고, 숙연한 마음으로 사진을 찍어보세요. 감동적인 순간을 기록할 수 있을 거예요.
  • 갈리시아(Galicia)의 푸른 언덕과 유칼립투스 숲: 산티아고에 가까워질수록 갈리시아 지방 특유의 푸른 언덕과 유칼립투스 숲이 펼쳐져요. 싱그러운 초록빛과 이국적인 나무들이 아름다운 대비를 이루며, 걷는 내내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숲길을 걸으며 쏟아지는 햇살을 담는 사진도 놓치지 마세요.
  • 몬테 데 고소(Monte do Gozo)의 순례자 기념비: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도착하기 직전, 언덕 위에 세워진 순례자 기념비는 산티아고 대성당을 처음으로 볼 수 있는 곳이에요. 이곳에서 동료 순례자들과 함께 감격스러운 순간을 기념하고, 대성당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보세요. 드디어 해냈다는 성취감이 사진에 고스란히 담길 거예요.
  •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 순례길의 최종 목적지인 산티아고 대성당은 그 자체로 예술 작품이에요. 화려한 바로크 양식의 외관과 웅장한 내부, 그리고 순례자 미사가 열리는 순간은 놓칠 수 없는 최고의 포토 스팟입니다. 특히 미사가 끝나고 향로가 흔들리는 보타푸메이로(Botafumeiro) 의식은 꼭 영상으로 남기세요!

초보자도 할 수 있다! 산티아고 순례길 30일 코스 추천 🚶‍♂️

산티아고 순례길, 특히 프랑스 길은 보통 30일 내외로 잡고 걷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매일 20~25km 정도를 걷는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너무 무리하지 않고, 여유롭게 풍경을 즐기며 걷는 것이 중요해요. 아래는 일반적인 프랑스 길 30일 코스 예시입니다.

  • 1일차: 생장 피에 드 포르(Saint-Jean-Pied-de-Port) → 론세스바예스(Roncesvalles) (약 25km)
  • 순례길의 첫날이자 가장 힘든 구간 중 하나예요. 피레네 산맥을 넘어야 하므로 체력 소모가 큽니다. 하지만 그만큼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니 힘을 내세요!
  • 2일차: 론세스바예스 → 주비리(Zubiri) (약 22km)
  • 피레네 산맥을 내려와 완만한 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발과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 3일차: 주비리 → 팜플로나(Pamplona) (약 20km)
  • 순례길의 첫 번째 대도시, 팜플로나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도시를 둘러보는 것도 좋아요.
  • 4일차: 팜플로나 → 푸엔테 라 레이나(Puente la Reina) (약 24km)
  • 여왕의 다리를 건너며 순례길의 분위기를 만끽해보세요.
  • 5일차: 푸엔테 라 레이나 → 에스테야(Estella) (약 22km)
  • 중세 도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에스테야에 도착합니다.
  • 6일차: 에스테야 → 로그로뇨(Logroño) (약 30km)
  • 이날은 비교적 긴 거리를 걷게 되니, 컨디션 조절에 신경 써야 합니다. 스페인의 유명한 와인 산지인 라 리오하 지방에 들어서게 됩니다.
  • 7일차: 로그로뇨 → 나헤라(Nájera) (약 29km)
  • 와인 생산지를 지나며 포도밭 풍경을 즐길 수 있어요.
  • 8일차: 나헤라 → 산토 도밍고 데 라 칼사다(Santo Domingo de la Calzada) (약 21km)
  • 닭과 관련된 재미있는 전설이 있는 도시입니다.
  • 9일차: 산토 도밍고 데 라 칼사다 → 벨로라도(Belorado) (약 22km)
  • 이곳부터는 평탄한 길이 많아 걷기 수월합니다.
  • 10일차: 벨로라도 → 아타푸에르카(Atapuerca) (약 30km)
  • 이날도 긴 거리를 걷게 됩니다. 아타푸에르카는 인류 화석 발굴지로 유명해요.
  • 11일차: 아타푸에르카 → 부르고스(Burgos) (약 20km)
  • 스페인 북부의 중요한 역사 도시, 부르고스에 도착합니다. 아름다운 대성당을 꼭 방문해보세요.
  • 12일차: 부르고스 → 온타나스(Hontanas) (약 30km)
  • 메세타(Meseta) 평원 구간이 시작됩니다. 끝없이 펼쳐진 평원이 인상적입니다.
  • 13일차: 온타나스 → 프로미스타(Frómista) (약 28km)
  • 메세타 평원을 계속 걷습니다. 지루할 수도 있지만, 생각할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어요.
  • 14일차: 프로미스타 → 칼사디야 데 라 쿠에사(Calzadilla de la Cueza) (약 25km)
  • 평원에서의 고독한 걷기를 경험합니다.
  • 15일차: 칼사디야 데 라 쿠에사 → 사아군(Sahagún) (약 28km)
  • 메세타 평원의 중간 지점, 사아군에 도착합니다.
  • 16일차: 사아군 → 만시야 데 라스 물라스(Mansilla de las Mulas) (약 27km)
  • 이제 메세타 평원도 막바지에 다다릅니다.
  • 17일차: 만시야 데 라스 물라스 → 레온(León) (약 19km)
  • 레온은 아름다운 성당과 고딕 양식의 건물들이 많은 도시예요. 순례길 중간에 에너지를 재충전하기 좋은 곳입니다.
  • 18일차: 레온 → 오르비고 다리(Hospital de Órbigo) (약 34km)
  • 이날은 비교적 긴 거리를 걷습니다. 아름다운 다리를 건너는 구간이 있어요.
  • 19일차: 오르비고 다리 → 아스토르가(Astorga) (약 17km)
  • 로마 유적이 남아있는 아스토르가에 도착합니다. 가우디가 설계한 주교궁도 볼 수 있어요.
  • 20일차: 아스토르가 → 폰세바돈(Foncebadón) (약 26km)
  • 산간 지대로 다시 들어서며 오르막길이 시작됩니다.
  • 21일차: 폰세바돈 → 폰페라다(Ponferrada) (약 27km)
  • 철의 십자가(Cruz de Ferro)를 지나게 됩니다. 순례길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이니 꼭 들러서 의미를 되새겨보세요.
  • 22일차: 폰페라다 → 비야프랑카 델 비에르소(Villafranca del Bierzo) (약 24km)
  • 아름다운 비에르소 지역을 지나게 됩니다.
  • 23일차: 비야프랑카 델 비에르소 → 오 세브레이로(O Cebreiro) (약 28km)
  • 갈리시아 지방의 시작점이자 또 다른 힘든 오르막 구간입니다. 하지만 오 세브레이로 마을의 풍경은 그 힘듦을 잊게 해줄 만큼 아름다워요.
  • 24일차: 오 세브레이로 → 사리아(Sarria) (약 30km)
  • 이날부터 순례자 수가 확연히 많아질 거예요. 산티아고까지 마지막 100km를 걷기 위해 사리아에서 시작하는 순례자들이 많기 때문이죠.
  • 25일차: 사리아 → 포르토마린(Portomarín) (약 22km)
  • 아름다운 저수지를 건너게 됩니다.
  • 26일차: 포르토마린 → 팔라스 데 레이(Palas de Rei) (약 25km)
  • 산티아고를 향해 꾸준히 걸어갑니다.
  • 27일차: 팔라스 데 레이 → 아르수아(Arzúa) (약 29km)
  • 이제 정말 산티아고가 가까워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 28일차: 아르수아 → 오 페드로우소(O Pedrouzo) (약 19km)
  • 산티아고 도착 전 마지막 도시입니다. 내일이면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해요!
  • 29일차: 오 페드로우소 →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a) (약 20km)
  • 드디어 대장정의 마지막 날! 몬테 데 고소를 지나 산티아고 대성당을 향해 걸어갑니다. 성당을 마주하는 순간의 감동은 평생 잊지 못할 거예요.
  • 30일차: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자유 시간 및 콤포스텔라 발급)
  • 도착 기념 미사에 참석하고, 순례자 사무소에서 '콤포스텔라(Compostela)'를 발급받으세요. 콤포스텔라는 순례를 마쳤음을 증명하는 증서입니다. 도시를 둘러보며 순례의 여운을 즐겨보세요.

참고: 위 일정은 일반적인 예시이며, 개인의 체력과 컨디션에 따라 유동적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어떤 날은 더 많이 걷고, 어떤 날은 짧게 걷거나 쉬어갈 수도 있어요. 중요한 건 자신에게 맞는 페이스를 찾는 것입니다. 억지로 무리하지 마세요! 순례길은 경쟁이 아니라 자신과의 여정입니다.

이것만 있으면 돼! 순례길 필수 준비물 & 이유 🎒

산티아고 순례길은 최소한의 짐으로 떠나는 미니멀리즘 여행이에요. 하지만 그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무엇을 가져갈 것인가'입니다. 불필요한 짐은 고통만 안겨줄 뿐! 제가 수많은 순례를 통해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꼭 필요한 준비물과 그 이유를 알려드릴게요. 짐은 배낭 무게의 10%를 넘지 않는 것이 좋아요.

의류 👕

  • 속건성 티셔츠 (3~4장): 땀 흡수가 빠르고 빨리 마르는 소재가 좋아요. 매일 손빨래하고 다음 날 입어야 하니 건조가 중요한데요. 땀에 젖으면 체온이 떨어지고 감기에 걸릴 수 있으니, 면보다는 기능성 소재를 강력 추천합니다.
  • 긴팔 티셔츠 (1~2장): 아침저녁으로 쌀쌀할 때나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때 유용해요. 역시 속건성 소재가 최고!
  • 경량 패딩 또는 플리스 재킷 (1벌): 일교차가 큰 스페인 날씨에 대비해야 해요. 특히 아침 일찍 출발할 때는 쌀쌀하니 얇지만 보온성 좋은 재킷이 필수입니다.
  • 방수/방풍 재킷 (1벌): 비가 올 때나 바람이 많이 불 때 체온을 유지하는 데 중요해요. 고어텍스(Gore-Tex)와 같은 방수/투습 기능이 있는 제품이면 완벽합니다.
  • 등산 바지 (2벌): 활동성이 좋고 가벼우며 빨리 마르는 소재가 좋아요. 너무 꽉 끼지 않고 편안한 바지로 선택하세요.
  • 반바지 (1벌): 더운 낮이나 알베르게에서 편하게 입을 때 유용합니다.
  • 속옷 (3~4벌): 매일 갈아입고 손빨래할 수 있도록 기능성 속옷을 추천해요.
  • 등산 양말 (3~4켤레): 땀 흡수가 잘 되고 두툼한 등산 양말이 필수예요. 물집 방지에 큰 역할을 합니다. 여유분을 꼭 챙기세요. 발에 물집이 생기면 순례길이 지옥으로 변할 수 있어요.
  • 모자: 햇빛으로부터 얼굴과 목을 보호하고, 비가 올 때도 유용합니다. 챙이 넓은 모자가 좋아요.

신발 👟

  • 등산화 (1켤레): 발목을 잘 지지해주고 통기성이 좋은 등산화가 필수예요. 순례 전에 미리 길들여야 합니다. 새 신발을 신고 가면 물집이 생기기 십상이니, 최소 한 달 전부터 신고 다니면서 발에 맞춰두세요.
  • 샌들 또는 크록스 (1켤레): 걷기를 마친 후 알베르게나 마을에서 편하게 신을 신발이 필요해요. 발을 쉬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배낭 🎒

  • 등산 배낭 (30~45리터): 본인의 체형에 잘 맞고 무게 분산이 잘 되는 배낭을 선택해야 해요. 허리 벨트가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큰 배낭은 불필요한 짐을 더 담게 만들 수 있으니, 적정 용량을 선택하세요.
  • 배낭 레인커버: 비가 올 때 배낭과 내용물이 젖지 않도록 보호해줍니다. 배낭에 기본으로 포함된 경우도 많으니 확인하세요.

개인 위생용품 🚿

  • 여행용 세면도구: 샴푸, 린스, 바디워시, 칫솔, 치약 등 최소한의 양으로 준비하세요. 작은 리필 용기에 담아가면 무게를 줄일 수 있어요.
  • 수건 (극세사 추천): 가볍고 빨리 마르는 극세사 수건이 좋아요. 큰 타월 1개, 작은 타월 1개 정도면 충분합니다.
  • 선크림: 스페인 햇볕은 매우 강렬해요. 피부 보호를 위해 매일 꼼꼼히 발라주세요.
  • 립밤: 건조한 날씨에 입술이 트는 것을 방지해줍니다.

의약품 및 구급 용품 💊

  • 물집 방지 패드/밴드: 순례길의 가장 큰 적은 바로 물집이에요. 미리 준비해서 발에 문제가 생기면 즉시 처치해야 합니다. **듀오덤(Duoderm)** 같은 습윤 밴드를 추천해요.
  • 진통제/소염제: 근육통이나 관절통에 대비해 상비약으로 챙기세요.
  • 소화제/지사제: 혹시 모를 배탈이나 소화 불량에 대비합니다.
  • 연고 (상처용, 벌레 물린 데): 작은 상처나 벌레 물림에 대비하세요.
  • 개인 상비약: 평소 복용하는 약이 있다면 충분히 챙겨가세요.

기타 필수 용품 📝

  • 순례자 여권(크레덴시알): 순례자 사무소에서 발급받아야 해요. 알베르게 숙박 시 필요하고, 콤포스텔라 발급 조건이 됩니다.
  • 조개껍데기: 순례자의 상징! 배낭에 매달면 멋과 전통을 동시에 잡을 수 있습니다.
  • 침낭 (간절기용): 알베르게에서 침대 시트만 제공하는 경우가 많으니, 개인 침낭이 있으면 위생적이고 따뜻하게 잘 수 있어요. 너무 두껍지 않은 간절기용이 좋습니다.
  • 헤드랜턴 또는 손전등: 새벽에 출발할 때나 알베르게에서 다른 순례자에게 방해되지 않도록 사용합니다. 필수템이에요!
  • 빨래집게와 작은 빨랫줄: 알베르게에서 빨래를 널 때 유용합니다.
  • 선글라스: 강한 햇볕으로부터 눈을 보호해줍니다.
  • 귀마개와 안대: 알베르게는 다인실이 많아 소음과 빛에 민감한 분이라면 필수예요. 잠자리를 방해받지 않기 위한 최고의 아이템이죠!
  • 휴대용 보조 배터리: 스마트폰이나 카메라 충전을 위해 필수예요. 길 위에서 충전할 곳을 찾기 어려울 수 있으니 넉넉한 용량으로 준비하세요.
  • 국가별 여행용 어댑터: 스페인은 유럽 표준 플러그(Type F)를 사용합니다. 한국과 다르니 꼭 챙기세요.
  • 지퍼백/방수팩: 중요한 서류나 전자제품을 보호하는 데 유용합니다.
  • 칼, 가위 (맥가이버 칼 추천): 과일이나 빵을 자를 때, 응급 처치 등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어요. 비행기 반입 시에는 수하물에 넣어야 합니다.

팁: 짐을 꾸릴 때는 리스트를 만들어 하나하나 체크하면서 불필요한 물건은 과감히 빼세요. 순례길을 걷다 보면 '이것까지 필요 없었는데' 하는 생각이 절로 들 거예요. 배낭은 곧 당신의 등에 얹어질 또 다른 무게임을 잊지 마세요!

돈 걱정은 그만! 결제 수단 & 환전 금액 💸

산티아고 순례길은 생각보다 많은 돈이 필요하지 않은 여행이에요. 하지만 현금과 카드, 적절한 비율로 준비해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제 가능한 수단 💳

  • 현금 (유로): 스페인에서는 아직 현금 사용이 일반적이에요. 특히 작은 마을의 알베르게(순례자 숙소), 바(Bar), 작은 상점에서는 현금만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상금 개념으로 항상 소액의 유로화를 소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소 50유로 정도는 항상 가지고 다니세요.
  • 신용/체크카드: VISA나 MasterCard 로고가 있는 카드는 대부분의 레스토랑, 대형 슈퍼마켓, 도시의 상점 등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수수료가 저렴한 해외 사용 특화 체크카드(예: 트래블월렛, 트래블로그 등)를 준비하면 좋아요. 다만, 카드 결제 시 소액 수수료가 붙는 경우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 모바일 페이 (애플페이, 구글페이): 스페인 내 일부 상점에서 이용 가능하지만, 아직 보편화되지는 않았습니다. 현금과 카드를 주력으로 사용하고, 모바일 페이는 보조 수단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아요.

환전 금액 가이드 💰

총 예산은 개인의 소비 습관과 순례 방식(알베르게만 이용할지, 식사를 직접 해 먹을지, 레스토랑을 자주 갈지 등)에 따라 크게 달라져요. 하지만 대략적인 가이드를 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하루 예상 경비: 알베르게 숙박비(보통 7~15유로), 식비(직접 요리 시 10~15유로, 외식 시 20~30유로 이상), 커피나 간식 등 기타 비용을 합치면 하루 평균 30~40유로 정도를 예상하면 됩니다.
  • 30일 기준 총 예산: 30일 x 30~40유로 = 900유로 ~ 1,200유로

여기에 개인적인 쇼핑이나 기념품 구매, 비상금 등을 고려하면 넉넉하게 1,500유로 정도를 준비하는 것이 안전해요.

환전 팁:

  • 소액권 위주로 환전: 5유로, 10유로, 20유로 지폐를 충분히 준비하는 것이 좋아요. 작은 가게에서는 고액권 지불 시 잔돈이 없거나 불편해할 수 있습니다.
  • 현금과 카드 비율: 처음 출발할 때 약 300~500유로 정도의 현금을 소지하고, 나머지는 해외 사용 수수료가 저렴한 체크카드에 넣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현금이 부족하면 ATM에서 인출할 수 있어요. 단, ATM 인출 시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하고, 가능하면 현금을 여유 있게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비상금: 만약을 대비해 50~100유로 정도는 다른 곳에 분산해서 보관하세요. 지갑을 분실하거나 도난당하는 불상사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 스페인 내 ATM은 일반적으로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어요. 수수료가 없는 ATM (예: Euronet ATM은 수수료가 비싼 편이니 주의)을 찾거나, 소액 인출보다는 한 번에 필요한 만큼 인출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한국에서 유로화를 적절히 환전해 가는 것!
  • 알베르게 중 일부는 카드 결제가 불가능한 곳도 있으니, 미리 현금을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순례길에서의 돈은 최소한의 생활을 위한 수단이지, 호화로운 소비를 위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세요. 검소하게 생활하면 더 많은 것을 경험하고 얻을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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