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미식의 성지, 타이베이 좔 즐기기 (줄 서는 맛집 포함)
타이베이 미식 여행, 시작 전 필수 체크리스트 🌱
성공적인 먹방 여행은 철저한 준비에서 시작됩니다.
교통, 환전, 필수 준비물만 잘 챙겨도 여행의 질이 달라지죠.
마치 현지인처럼 타이베이를 누비기 위한 핵심 정보들을 알려드립니다.
타이베이 시내 교통 완전 정복 🚇
타이베이 여행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편리한 대중교통입니다.
거미줄처럼 얽힌 지하철(MRT)만 잘 이용해도 대부분의 관광 명소와 맛집에 쉽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이지카드(EasyCard)는 선택이 아닌 필수!
공항철도, MRT, 버스, 편의점 등에서 모두 사용 가능한 충전식 교통카드입니다.
매번 표를 구매하는 번거로움을 줄여주고, 요금 할인 혜택도 있으니 꼭 구매하세요.
타오위안 공항이나 시내 MRT 역, 편의점에서 쉽게 구매하고 충전할 수 있습니다.
- MRT (지하철): 노선별 색상 구분이 잘 되어 있어 여행객도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역에 한국어 안내도 지원됩니다.
- 버스: MRT가 닿지 않는 곳을 갈 때 유용합니다. 구글 지도 앱과 연동하면 실시간 도착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 택시/우버: 여러 명이 함께 이동하거나 짐이 많을 때 편리합니다. 다만, 출퇴근 시간에는 교통 체증이 심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결제 수단 및 환전 꿀팁 💰
대만은 여전히 현금 사용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특히 야시장이나 로컬 식당에서는 현금 결제가 필수적입니다.
- 환전: 한국에서 미국 달러(USD)로 환전한 뒤, 대만 현지 은행이나 공항에서 대만 달러(TWD)로 이중 환전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가장 유리합니다.
- 필요 경비: 2박 3일 기준, 항공권과 숙소를 제외하고 1인당 30~40만 원(약 7,000 ~ 9,000 TWD) 정도를 환전하면 여유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쇼핑 계획에 따라 금액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신용카드: 백화점, 대형 쇼핑몰, 호텔, 일부 고급 레스토랑에서는 카드 사용이 가능합니다. 해외 사용 가능 카드를 비상용으로 챙겨가세요.
이것만은 꼭! 여행 필수 준비물 🎒
여행 가방을 가볍게, 하지만 똑똑하게 꾸리는 노하우입니다.
- 110V 어댑터 (돼지코): 대만은 110V 전압을 사용하므로 한국 전자제품을 사용하려면 필수입니다.
- 보조배터리: 구글 지도를 보고, 맛집을 검색하고, 사진을 찍다 보면 배터리가 금방 닳습니다. 대용량 보조배터리는 생명수와도 같습니다.
- 편한 신발: 맛집과 야시장을 탐방하려면 생각보다 많이 걷게 됩니다. 발이 편해야 여행도 즐겁습니다.
- 상비약: 소화제, 지사제, 진통제 등 기본적인 상비약은 현지에서 갑자기 아플 때를 대비해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 작은 가방: 야시장에서 두 손 가득 음식을 들고 다니려면 스마트폰과 지갑만 쏙 들어가는 작은 크로스백이 매우 유용합니다.
타이베이의 밤을 빛내는 야시장 탐방 ✨
타이베이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야시장입니다.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저렴하고 맛있는 길거리 음식을 맛보는 즐거움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죠.
수많은 야시장 중에서도 여행객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두 곳을 소개합니다.
북적이는 매력의 최대 규모, 스린 야시장 (士林夜市) 🌙
타이베이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야시장입니다.
음식뿐만 아니라 쇼핑, 게임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는 곳이죠.
워낙 넓기 때문에 미리 동선을 계획하고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 왕자치즈감자: 찐 감자 위에 옥수수, 햄 등 다양한 토핑을 올리고 뜨거운 치즈를 듬뿍 부어주는 단짠의 정석입니다.
- 지파이 (대왕 닭튀김): 얼굴만 한 크기를 자랑하는 닭튀김으로, 바삭한 튀김옷과 촉촉한 속살이 일품입니다.
- 큐브 스테이크: 즉석에서 구워주는 소고기 스테이크로, 불 쇼는 덤입니다. 풍부한 육즙을 맛볼 수 있습니다.
📸 스린 야시장 인생샷 촬영 팁
스린 야시장은 사람이 많아 사진 찍기가 쉽지 않습니다.
아이폰의 '인물 사진 모드'나 갤럭시의 '음식 모드'를 활용해 음식에 초점을 맞추고 배경은 자연스럽게 날려보세요.
지파이처럼 큰 음식은 얼굴 옆에 대고 크기를 비교하는 구도로 찍으면 재미있는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화려한 간판과 인파를 배경으로 살짝 로우 앵글로 촬영하면 역동적인 분위기를 담을 수 있습니다.
스린 야시장 구글 지도
현지인 감성 물씬, 라오허제 야시장 (饒河街觀光夜市) 🏮
송산역 근처에 위치한 라오허제 야시장은 스린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일직선으로 뻗은 구조라 둘러보기 편합니다.
화려한 입구의 사원(자우궁)이 트레이드마크이며, 현지인들이 더 많이 찾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후추빵 (화덕만두): 라오허제 야시장의 상징과도 같은 음식입니다. 뜨거운 화덕 벽에 붙여 구워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육즙 가득한 돼지고기와 후추 향으로 가득합니다.
- 곱창국수 (아종면선): 부드러운 면과 쫄깃한 곱창, 가쓰오부시 국물의 조화가 훌륭합니다. 야시장 입구 근처에 유명한 지점이 있습니다.
- 탕후루: 딸기, 방울토마토 등 다양한 과일에 설탕 시럽을 발라 굳힌 달콤한 간식입니다.
📸 라오허제 야시장 인생샷 촬영 팁
야시장 입구에 있는 화려한 '자우궁' 사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보세요.
갤럭시 스마트폰의 '야간 모드'를 활용하면 조명이 많은 환경에서도 노이즈 없이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아이폰의 경우, 노출을 살짝 낮추고 찍으면 빛 번짐을 줄이고 간판의 색감을 더 생생하게 담을 수 있습니다.
후추빵을 만드는 화덕의 불꽃과 장인의 빠른 손놀림을 '슬로 모션'으로 촬영하면 특별한 영상을 남길 수 있습니다.
라오허제 야시장 구글 지도
이대로만 따라와! 2박 3일 추천 미식 코스 🗺️
고민할 필요 없이 이 일정대로만 움직여도 타이베이의 핵심 맛집은 모두 정복할 수 있습니다.
물론, 여행의 묘미는 예상치 못한 발견에 있으니 자유롭게 변형하셔도 좋습니다.
1일차: 클래식한 맛과 화려한 야경의 조화 🏙️
- 오후 2시: 타오위안 공항 도착 및 시내 이동, 숙소 체크인
- 오후 4시: 딘타이펑 본점(융캉제)에서 샤오롱바오와 우육면으로 늦은 점심. 육즙 폭발하는 샤오롱바오는 필수입니다.
- 오후 6시: 소화도 시킬 겸 융캉제 거리 구경. 아기자기한 상점과 카페가 많습니다.
- 오후 7시: 타이베이 101 전망대에서 환상적인 시내 야경 감상. 해질녘에 올라가면 낮과 밤의 풍경을 모두 볼 수 있어 좋습니다.
- 오후 9시: 라오허제 야시장에서 후추빵, 곱창국수 등 길거리 음식으로 저녁 식사.
2일차: 면 요리 탐방과 젊음의 거리 🍜
- 오전 10시: 중정기념당 방문, 근위병 교대식 관람. 웅장한 건물과 넓은 광장에서 여유를 즐겨보세요.
- 오후 12시: 융캉우육면에서 진한 국물의 우육면으로 점심.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맛집입니다.
- 오후 2시: 타이베이의 명동, 시먼딩으로 이동. 쇼핑과 길거리 음식(아종면선, 행복당 버블티 등)을 즐깁니다.
- 오후 5시: 용산사 방문. 도심 속 화려하고 아름다운 사찰에서 잠시 마음의 평화를 찾아보세요.
- 오후 7시: 스린 야시장으로 이동하여 저녁 식사 및 쇼핑. 지파이, 큐브 스테이크 등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먹방을 즐깁니다.
3일차: 달콤한 기념품과 아쉬운 마무리 🎁
- 오전 10시: 썬메리 또는 치아더에서 펑리수(파인애플 케이크) 쇼핑. 가족과 친구들을 위한 최고의 선물입니다.
- 오후 12시: 까오지(Kao Chi)에서 동파육과 상하이식 딤섬으로 마지막 만찬을 즐깁니다.
- 오후 2시: 시내에서 공항으로 이동 및 출국 수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