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산 백범광장, 서울 야경과 역사를 품다
서울역 근처, 남산의 숨겨진 보석 백범광장! 회현역에서 시작하는 힐링 산책로부터 서울이 한눈에 담기는 성곽길 야경, 김구 선생의 역사적 발자취와 인생샷 명소까지. 주차, 대중교통 팁을 포함한 모든 최신 정보를 확인하세요.
회현역 4번 출구에서 시작하는 남산 산책길 🚶♂️
서울의 중심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을 때, 복잡한 도심을 등지고 자연을 마주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남산공원 백범광장입니다.
가장 쉬운 접근 방법은 지하철 4호선 회현역 4번 출구에서 시작하는 것입니다. 출구로 나오면 바로 남산공원으로 이어지는 이정표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살짝 경사진 길을 따라 5분 정도만 걸으면 서울의 소음은 멀어지고 상쾌한 숲 공기가 우리를 맞이합니다.
이 길은 서울시가 선정한 '남산둘레길' 코스 중 일부이기도 해서, 표지판이 잘 되어 있어 길을 잃을 염려가 없습니다. 유모차나 휠체어도 비교적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길이 잘 정비되어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회현역 4번출구
백범광장 성곽길 따라 만나는 서울 야경 포인트 🌃
백범광장의 진정한 매력은 해가 진 후에 시작됩니다. 광장을 감싸고 있는 한양도성 성곽길을 따라 조명이 하나둘 켜지면, 서울 도심의 스카이라인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성곽길은 발밑을 은은하게 비추는 조명 덕분에 밤에도 안전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성곽 너머로 보이는 빌딩 숲과 도로의 불빛들, 그리고 저 멀리 빛나는 N서울타워의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굳이 비싼 돈을 내고 전망대에 오르지 않아도, 이곳에서 충분히 아름다운 서울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성곽길 중간중간에 마련된 벤치에 앉아 잠시 숨을 고르며 야경을 바라보는 시간은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입니다. 서울의 밤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기기에도 이만한 곳이 없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야경 사진 잘 찍는 법 💡
어두운 환경에서 스마트폰으로 만족스러운 사진을 얻기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설정만 조절하면 훨씬 나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 야경 사진 촬영 Tip
아이폰 사용자라면 별다른 설정 없이 기본 카메라의 '야간 모드'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화면을 탭하여 초점을 맞춘 후, 노출(해 모양 아이콘)을 살짝 아래로 내려주면 빛 번짐이 줄어들고 도시의 불빛이 더 선명하게 잡힙니다.
갤럭시 사용자 역시 '야간 모드'를 최우선으로 사용하세요. 좀 더 전문적인 사진을 원한다면 '프로 모드'에서 ISO 값을 400~800 사이로 낮추고, 셔터스피드를 1~2초 정도로 확보하면 좋습니다. 단, 셔터스피드를 길게 할 경우 스마트폰이 흔들리지 않도록 성곽이나 삼각대에 단단히 고정해야 합니다.
김구 동상과 함께 돌아보는 역사의 발자취 🕊️
백범광장의 중심에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백범 김구 선생의 동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1969년에 세워진 이 동상은 "나의 소원은 우리나라 대한의 완전한 자주독립이오"라는 선생의 간절한 외침을 되새기게 합니다.
동상 주변으로는 선생의 어록이 새겨진 비석들이 있어, 산책하며 자연스럽게 그의 삶과 사상을 접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했다면, 이곳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위인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습니다.
동상 앞 넓은 광장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기에도, 잠시 앉아 휴식을 취하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백범김구동상
조선신궁 터에서 백범광장으로, 역사의 아이러니 🏛️
지금 우리가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는 이 백범광장 터는 사실 가슴 아픈 역사를 간직한 곳입니다. 이곳은 일제강점기 시절, 일제가 민족정기를 억누르기 위해 세운 조선신궁(朝鮮神宮)이 있던 자리입니다.
조선신궁은 일본의 건국신과 왕을 떠받드는 신사로, 당시 수많은 우리 국민이 강제로 참배해야 했던 민족적 수치와 아픔의 공간이었습니다.
💡 아픈 역사의 공간, 희망으로 다시 태어나다
1945년 해방과 함께 신궁은 철거되었습니다. 이후 이 자리에 조국의 완전한 자주독립을 평생의 소원으로 삼았던 백범 김구 선생의 동상이 세워지고 그의 호를 딴 '백범광장'으로 재탄생한 것은 역사의 아이러니이자 통쾌한 복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픈 역사의 공간이 독립운동가의 이름으로 다시 태어난, 그야말로 의미심장한 장소입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알고 광장을 거닐면, 발밑의 땅과 눈앞의 풍경이 사뭇 다르게 느껴질 것입니다.
남산타워가 한눈에, 사진 찍기 좋은 잔디밭 위치 📸
백범광장에는 숨겨진 사진 명소가 있습니다. 바로 김구 동상 뒤편으로 펼쳐진 넓은 잔디밭입니다. 이곳에 서면 방해물 없이 N서울타워를 정면으로 마주할 수 있어 멋진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특히 날씨가 좋은 날, 파란 하늘과 푸른 잔디, 그리고 우뚝 솟은 N서울타워의 조합은 완벽한 배경이 되어줍니다. 돗자리를 펴고 잠시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주변의 높은 나무들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어 여름에도 잠시 더위를 피할 수 있습니다.
인물과 배경이 모두 잘 나오는 사진 촬영 팁 💡
스마트폰 카메라 설정에서 '격자' 또는 '수직/수평 안내선' 기능을 켜보세요. 인물을 화면의 1/3 지점에 배치하는 '3분할 구도'를 활용하면 훨씬 안정적이고 보기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또한, 낮에는 'HDR' 모드를 자동으로 설정해두면 밝은 하늘과 상대적으로 어두운 인물, 잔디의 노출 차이를 줄여주어 모두 선명하게 나오는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백범광장
주차 정보 및 대중교통 이용 팁 🚗
백범광장을 방문할 때 가장 궁금한 정보 중 하나가 바로 교통편일 것입니다. 자차 이용자와 대중교통 이용자를 위한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 자차 이용 시: 가장 가까운 공영 주차장은 '남산공원 주차장'입니다. 다만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매우 혼잡하므로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합니다. 주차 요금은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대중교통 이용 시:
- 지하철: 4호선 회현역 4번 출구가 가장 가깝고 편리합니다. 1호선, 4호선, 공항철도 서울역에서도 도보로 접근 가능하지만 약 15~20분 정도 소요됩니다.
- 버스: '힐튼호텔' 또는 '남산도서관'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402, 405번 등 다양한 버스가 정차합니다.
💡 Tip. 남산 순환버스 이용하기
다리 힘을 아끼고 싶다면 남산 순환버스(01번)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충무로역, 동대입구역 등 주요 지하철역을 경유하며 '남산도서관' 정류장에서 내리면 백범광장과 가깝습니다.
남산공원 주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