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 4] 무령왕의 비밀을 찾아서, 공주 당일치기 국보 여행 🗝️
공주 국보 여행, 무엇이 특별할까요? 👑
공주는 백제가 한성(서울)에서 쫓겨난 후 다시 일어서기 위해 터를 잡았던 웅진 시대의 수도입니다. 혼란기 속에서도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백제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곳이죠. 특히 공주 여행의 백미는 1971년, 배수로 공사 중 우연히 완벽한 상태로 발견된 '무령왕릉'입니다.
무덤의 주인이 누구인지, 언젠 만들어졌는지 정확히 기록된 지석이 발견되면서 베일에 싸여있던 백제사의 많은 부분이 밝혀졌습니다. 공주 국보 여행은 마치 잘 짜인 역사 추리 소설을 읽는 듯한 흥미진진한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오전: 1500년 만에 깨어난 왕을 만나다 ⚰️
공주 여행은 무령왕릉과 그곳에서 출토된 국보들이 전시된 국립공주박물관을 함께 둘러보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두 장소는 바로 옆에 붙어있어 함께 관람하기 편리합니다.
무령왕릉과 왕릉원 (송산리 고분군) 🌲
송산리 고분군에는 무령왕릉을 포함한 웅진 백제 시대 왕들의 무덤이 모여 있습니다. 무령왕릉은 도굴되지 않고 온전히 발견된 유일한 백제 왕릉이라는 점에서 역사적 가치가 엄청납니다. 현재 실제 무덤 내부는 보존을 위해 폐쇄되었지만, 바로 옆 전시관에 실제와 똑같이 꾸며놓은 모형이 있어 당시의 모습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연꽃무늬 벽돌로 아치형 천장을 쌓아 올린 무덤의 구조와 왕과 왕비의 관이 놓여있던 모습을 보며 1500년 전의 장례 의식을 상상해보세요. 이곳에서 수많은 국보가 쏟아져 나왔다는 사실만으로도 가슴이 웅장해집니다.
무령왕릉과 왕릉원
국립공주박물관 (국보 제154, 155, 162호 등) 💎
무령왕릉에서 나온 국보들의 '진품'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무령왕릉 출토품만으로도 박물관 하나를 가득 채울 만큼 그 양과 질이 대단합니다. 웅진백제실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화려한 금 장식들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불꽃이 타오르는 듯한 모양의 '왕의 금제관식(국보 제154호)'과 우아한 '왕비의 금제관식(국보 제155호)'은 백제 금속 공예 기술의 정점을 보여줍니다. 또한 무덤의 주인을 알려준 '지석(국보 제163호)'과 상상 속 동물 '진묘수(국보 제162호)' 등 흥미로운 국보들이 가득합니다.
국립공주박물관
📸 국립공주박물관 사진 팁
박물관 내부는 조명이 어두운 편이니, 스마트폰 카메라의 '야간 모드'나 '프로 모드'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금제관식처럼 반짝이는 유물을 찍을 때는 유리 진열장의 빛 반사를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카메라를 유리에 비스듬하게 대거나, 손이나 옷으로 주변 빛을 가려주면 훨씬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오후: 백제의 방어선을 거닐다 🏞️
오후에는 금강이 감싸 도는 천혜의 요새, 공산성을 둘러보며 웅진 백제의 숨결을 느껴봅니다. 공산성에서 바라보는 금강과 공주 시내의 풍경은 그 자체로 한 폭의 그림입니다.
공산성 (유네스코 세계유산) 🏯
공산성은 웅진 백제 시대의 왕성이자 방어 성곽입니다. 성곽길을 따라 한 바퀴 도는 데는 약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흙으로 쌓은 토성과 돌로 쌓은 석성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냅니다.
특히 금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공북루'와 '만하루'는 공산성의 대표적인 포토 스팟입니다. 성곽길을 걸으며 왕을 지키기 위해 성을 쌓았던 백제인들의 땀방울과 나라를 지키려던 굳은 의지를 느껴보세요. 저녁 무렵 조명이 켜지면 더욱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공산성 방문 후에는 근처에 형성된 구도심에서 공주의 명물인 칼국수나 밤으로 만든 디저트를 맛보며 여행을 마무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