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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일본 여행, 놓치면 후회하는 대표 축제 BEST 3

by 홍아빠 2025. 8. 12.

등불이 켜진 일본 전통 거리에서 삿갓을 쓰고 춤을 추는 오와라 카제노본 축제의 무용수들

9월 일본 여행, 놓치면 후회하는 대표 축제 BEST 3

9월의 일본은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다채로운 축제로 가득합니다. 오사카의 심장을 뛰게 하는 기시와다 단지리 마츠리의 열기부터, 가마쿠라의 역사를 간직한 야부사메의 장엄함, 그리고 도야마의 밤을 수놓는 오와라 카제노본의 서정적인 아름다움까지. 9월 일본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대표 축제 3곳의 핵심 정보와 현장 꿀팁을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오사카의 심장을 뛰게 하는 열기, 기시와다 단지리 마츠리 🏮

9월의 오사카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단연코 '기시와다 단지리 마츠리'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 축제는 단순히 구경하는 것을 넘어 온몸으로 그 열기를 체감하게 되는, 박진감 넘치는 경험을 선사합니다.

무려 300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매년 9월 중순 오사카부 기시와다시를 뜨겁게 달굽니다.

축제의 심장, 야리마와시의 짜릿함 💥

단지리 마츠리의 상징이자 하이라이트는 바로 '야리마와시(やりまわし)'입니다.

무게 4톤에 달하는 거대한 목조 수레 '단지리'를 수백 명의 사람들이 밧줄로 끌고 전속력으로 달리다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코너를 직각으로 꺾어버리는 아찔한 기술입니다.

"소랴! 소랴!" 하는 힘찬 구호와 함께 단지리가 육중한 몸을 비틀며 코너를 돌아나갈 때의 긴장감과 성공했을 때의 환호는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엄청난 에너지를 뿜어냅니다.

단지리 지붕 위에서 부채를 들고 춤을 추며 방향을 지시하는 '다이쿠가타(大工方)'의 모습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입니다.

기시와다 단지리 마츠리, 관람 꿀팁 💡

축제를 제대로 즐기기 위한 몇 가지 준비물을 알아두면 좋습니다.

  • 편한 신발: 축제 기간 동안 수많은 인파 속에서 장시간 서서 구경하거나 이동해야 하므로 발이 편한 운동화는 필수입니다.
  • 가벼운 복장과 작은 가방: 9월의 일본은 아직 낮에는 더울 수 있습니다. 활동하기 편한 가벼운 옷차림과 양손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작은 크로스백이나 힙색을 추천합니다.
  • 휴대용 보조 배터리: 박진감 넘치는 순간을 영상으로 담다 보면 배터리가 금방 닳습니다. 보조 배터리를 챙겨 아쉬운 순간 없이 축제를 기록해 보세요.

📸 단지리 인생샷 포토존 & 촬영 팁

추천 스팟: 단연코 '야리마와시'가 펼쳐지는 코너 길목입니다. 특히 기시와다 역 앞 상점가(岸和田駅前通商店街) 주변 코너는 비교적 시야 확보가 용이한 편입니다.

스마트폰 촬영 기법:

단지리의 속도감을 담아내려면 '연사 모드'를 적극 활용하세요. 갤럭시와 아이폰 모두 셔터 버튼을 누른 채 아래로 내리면 연사 촬영이 가능합니다. 수십 장의 사진 중 가장 역동적인 순간을 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살짝 낮은 로우 앵글로 촬영하면 단지리의 웅장함과 사람들의 열기를 더욱 극적으로 담아낼 수 있습니다. 안전에 유의하며 무릎을 살짝 굽혀 촬영해 보세요!

찾아가는 길 🗺️

축제의 중심지는 난카이 본선 '기시와다 역(Kishiwada Station)'입니다. 역에서 내리면 바로 축제의 열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기시와다 역

 

고도의 정취 속 무사의 숨결, 츠루가오카 하치만궁 예대제 🐎

시끌벅적하고 활기 넘치는 축제보다 차분하고 전통적인 분위기를 선호한다면, 가마쿠라의 '츠루가오카 하치만궁 예대제(鶴岡八幡宮例大祭)'가 제격입니다.

매년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이 축제는 8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며, 고도 가마쿠라의 상징적인 행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장엄한 신사와 어우러진 전통 의식들은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백미, 질주하는 말 위의 예술 '야부사메' 🏹

예대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마지막 날(16일)에 열리는 '야부사메(流鏑馬)' 신사(神事)입니다.

야부사메는 가마쿠라 시대의 무사 복장을 한 궁수가 말을 타고 질주하며 3개의 과녁을 차례로 맞히는 전통 기마 궁술입니다.

단순한 활쏘기가 아니라 고도의 집중력과 기술, 말과의 교감이 필요한 종합 예술과도 같습니다. '챙'하는 소리와 함께 과녁이 깨져나갈 때 관중석에서 터져 나오는 탄성은 그 짜릿함을 대변합니다.

화려한 전통 의복과 말발굽 소리, 진지한 궁수들의 표정이 어우러져 한 편의 살아있는 역사 드라마를 보는 듯한 감동을 줍니다.

야부사메 관람을 위한 준비물과 팁 ☀️

야부사메는 신사 경내의 긴 참배로에서 야외 행사로 진행됩니다. 좋은 자리에서 편안하게 관람하려면 몇 가지 준비가 필요합니다.

  • 자외선 차단용품: 햇볕을 가릴 곳이 마땅치 않으므로 모자,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입니다.
  • 작은 간이 의자: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해 일찍부터 기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은 휴대용 의자가 있다면 훨씬 편안하게 기다릴 수 있습니다.
  • 망원경: 궁수들의 섬세한 표정이나 활시위를 당기는 순간을 더 가까이 보고 싶다면 작은 망원경이 큰 도움이 됩니다.

📸 야부사메 명장면 포착하기

추천 스팟: 야부사메가 진행되는 참배로(参道)의 중간 지점이 가장 좋습니다. 첫 번째 과녁 근처는 사람이 너무 많고, 마지막 지점은 말의 속도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 촬영 기법:

역동적인 피사체를 찍는 '패닝샷(Panning Shot)'에 도전해보세요. 달리는 기수에게 초점을 맞춘 상태에서, 말의 움직임에 맞춰 스마트폰을 함께 움직이며 셔터를 누르는 기법입니다. 배경이 흐릿하게 처리되어 속도감이 극대화된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아이폰의 '라이브 포토'나 갤럭시의 '모션 포토' 기능을 켜고 촬영하면, 결정적인 순간 전후가 함께 기록되어 베스트 컷을 고르기 훨씬 수월합니다.

찾아가는 길 🗺️

JR 가마쿠라 역(Kamakura Station) 동쪽 출구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한 '츠루가오카 하치만궁(Tsurugaoka Hachimangu)'에서 열립니다.

츠루가오카 하치만궁

 

애잔한 선율과 춤, 오와라 카제노본 🎑

만약 당신이 조용하고 서정적인, 몽환적인 분위기의 축제를 찾고 있다면 도야마현의 '오와라 카제노본(おわら風の盆)'이 완벽한 해답이 될 것입니다.

매년 9월 1일부터 3일까지, 태풍이 잦은 시기에 바람을 달래고 풍년을 기원하며 열리는 이 축제는 일본 내에서도 독보적인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활기찬 다른 축제들과 달리, 오와라 카제노본은 고요함과 애잔함이 공간을 지배합니다.

얼굴 없는 춤꾼들의 신비로운 춤사위 🏮

축제의 핵심은 '엣추 오와라부시'라는 구슬픈 가락에 맞춰 펼쳐지는 춤입니다.

남성들은 힘 있고 절도 있게, 여성들은 유카타에 짚으로 만든 삿갓을 깊게 눌러써 얼굴을 완전히 가린 채 손끝까지 우아하고 섬세한 춤사위를 선보입니다.

표정을 볼 수 없기에 오히려 춤 동작 하나하나에 더 집중하게 되고, 그 익명성에서 오는 신비로움과 애절함은 보는 이를 매료시킵니다. 해가 지고 오래된 목조 가옥이 늘어선 거리에 등불이 켜지면, 그 몽환적인 분위기는 절정에 달합니다.

오와라 카제노본, 제대로 즐기는 법 🤫

오와라 카제노본은 그 분위기를 존중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한 준비물입니다.

  • 조용한 관람 태도: 춤과 음악이 중심이 되는 축제이므로 큰 소리로 대화하거나 떠드는 것은 금물입니다. 모두가 숨죽여 지켜보는 그 고요함을 함께 즐겨주세요.
  • 편하고 조용한 신발: 돌바닥 길을 많이 걷게 되므로 편한 신발은 필수. 또각거리는 소리가 큰 신발보다는 조용한 운동화나 단화가 좋습니다.
  • 겉옷 준비: 산간 지역이라 해가 지면 기온이 꽤 내려갑니다. 얇은 가디건이나 스카프 같은 겉옷을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 몽환적인 야경 사진 촬영법

추천 스팟: 좁은 골목길에 등불이 켜지고 무용수들이 줄지어 춤을 추는 스와마치 혼도리(諏訪町本通り)가 최고의 포토존입니다.

스마트폰 촬영 기법:

어두운 환경이므로 '야간 모드'는 필수입니다. 야간 모드는 셔터를 몇 초간 열어두는 방식이므로, 촬영 중 스마트폰이 흔들리지 않도록 벽이나 난간에 몸을 기대 최대한 안정적인 자세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플래시는 절대 사용하지 마세요. 축제의 분위기를 해칠 뿐만 아니라 사진도 부자연스럽게 나옵니다. 화면을 터치해 초점을 댄서에게 맞춘 뒤, 노출 값(밝기)을 살짝 낮추면 등불의 빛 번짐은 줄어들고 주변의 어둠과 댄서의 실루엣이 대비되어 훨씬 분위기 있는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찾아가는 길 🗺️

축제가 열리는 곳은 JR 다카야마 본선 '엣추야쓰오 역(Etchū-Yatsuo Station)'에서 내린 후, 셔틀버스나 도보로 이동 가능한 야쓰오마치 스와마치도리(Yatsuomachi Suwamachi-dori) 일대입니다.

야쓰오마치 스와마치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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