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해외여행, 지금 아니면 1년을 기다려야 할 곳
10월이라서 더 특별한 여행, 왜 지금 떠나야 할까? 🤔
가을이 오면 누구나 마음 한편에 여행에 대한 로망을 품게 됩니다. 특히 10월은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날씨 덕분에 많은 분이 휴가를 계획하는 시기인데요. 하지만 단순히 날씨가 좋다는 이유만으로 10월 여행을 추천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곳은 1년 중 바로 이 시기에 가장 찬란한 자연의 색을 뽐내고, 또 어떤 곳은 지긋지긋한 우기가 끝나고 비로소 여행하기 좋은 '골든 타임'이 시작됩니다. 바로 지금이 아니면 그 온전한 매력을 느끼기 위해 1년을 꼬박 기다려야 하는 곳들이 있다는 뜻이죠.
이 글에서는 바로 그런, 10월에 떠나야만 하는 이유가 분명한 여행지 네 곳을 엄선하여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동화 같은 단풍길부터 지중해의 마지막 여름, 그리고 미식의 천국까지. 10월의 특별함을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함께 떠나볼까요?
캐나다 메이플로드, 동화처럼 펼쳐지는 단풍의 절정 🍁
10월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풍경, 바로 울긋불긋한 단풍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단풍이 아름다운 곳은 많지만, '단풍국'이라는 별명답게 캐나다의 가을은 상상 그 이상의 감동을 선사합니다. 특히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시작해 퀘벡까지 이어지는 약 800km의 '메이플로드'는 10월 초중순에 그 절정을 맞이합니다.
마치 끝없이 펼쳐진 붉은색, 주황색, 노란색의 양탄자 위를 달리는 듯한 경험은 오직 이 시기에만 가능합니다. 9월은 아직 푸른빛이 많고, 10월 말을 넘어가면 잎이 떨어지기 시작해 그 웅장함이 덜하죠. 1년 중 가장 화려한 옷을 입은 캐나다의 대자연을 만나기 위한 최적의 시기는 바로 10월입니다.
사진 촬영 명소와 팁 📸
메이플로드의 정수라 불리는 '알곤퀸 주립공원'은 수많은 호수와 붉은 단풍이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냅니다. 이곳에서는 누구든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카메라 설정 Tip
- 아이폰: 0.5배율의 울트라 와이드 렌즈로 광활한 풍경을 한 번에 담아보세요. 카메라 설정의 '사진 스타일'에서 '따뜻한 색감' 또는 '풍부한 대비'를 선택하면 별도의 보정 없이도 단풍의 색감을 더욱 생생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 갤럭시: '더보기'에서 '프로' 모드를 선택해 보세요. 채도(Saturation) 값을 살짝 높이면 밋밋했던 단풍잎이 훨씬 화사하게 살아납니다. 특히 해가 뜨거나 질 무렵 '골든아워'에 촬영하면 더욱 극적인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알곤퀸 주립공원 (Algonquin Provincial Park)
10월 캐나다 여행 준비물 🎒
캐나다의 10월은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쾌적한 여행을 위해 아래 리스트를 확인해 보세요.
- 겹쳐 입을 옷: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하고 낮에는 따뜻할 수 있어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는 것이 체온 조절에 유리합니다.
- 편안한 신발: 국립공원 내 트레일을 걷거나 장시간 드라이브 중간중간 산책을 즐기려면 발이 편한 운동화나 등산화는 필수입니다.
- 보조배터리: 아름다운 풍경에 사진을 찍다 보면 배터리가 금방 닳게 됩니다. 특히 기온이 낮으면 배터리 소모가 더 빠르니 잊지 말고 챙기세요.
- 선크림: 가을 햇살이라고 방심은 금물입니다. 자외선 차단제도 꼭 챙겨주세요.
지중해의 마지막 낭만, 그리스 산토리니의 완벽한 날씨 ☀️
여름 휴양지의 대명사인 그리스 산토리니. 하지만 진짜 산토리니를 아는 사람들은 7~8월의 성수기를 피해 10월을 노립니다. 이 시기에는 살을 태울 듯한 폭염과 전 세계에서 몰려든 인파가 한풀 꺾여, 비로소 산토리니 본연의 여유와 낭만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바닷물은 여전히 수영을 즐길 만큼 따뜻하고, 낮에는 쾌적한 햇살 아래 하얀 골목길을 산책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항공권과 숙소 비용이 성수기에 비해 훨씬 저렴해진다는 점도 큰 매력입니다. 하지만 10월 말이 지나면 많은 상점과 레스토랑이 겨울 휴업에 들어가기 때문에, 지중해의 마지막 여름을 즐기려면 바로 지금 떠나야 합니다.
이아 마을 인생샷 포인트 📷
산토리니의 상징과도 같은 파란 돔과 하얀 집, 그리고 환상적인 일몰을 한 번에 담을 수 있는 곳은 단연 '이아 마을의 성채(Oia Castle)'입니다. 전 세계 여행자들이 일몰을 보기 위해 모여드는 곳이죠.
스마트폰 카메라 설정 Tip
- 인물 사진: 아이폰, 갤럭시 모두 '인물 사진' 모드를 활용해 보세요. 배경을 자연스럽게 흐리게 처리하여 파란 돔과 어우러진 멋진 프로필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일몰 사진: 자동 모드로 그냥 찍으면 하늘이 너무 하얗게 나올 수 있습니다. 화면에서 해가 지는 하늘 부분을 손가락으로 길게 누르면 노출/초점 잠금이 됩니다. 그 상태에서 손가락을 아래로 살짝 내려 화면 밝기를 조금 어둡게 조절하면, 하늘의 붉은빛과 푸른빛이 훨씬 풍부하게 담깁니다.
이아 성채 (Oia Castle)
산토리니 10월 여행 필수 정보 ℹ️
여유로운 10월의 산토리니를 200% 즐기기 위한 준비물입니다.
- 가벼운 외투: 낮에는 따뜻하지만 해가 지면 바닷바람에 쌀쌀할 수 있으니 카디건이나 얇은 재킷을 꼭 챙기세요.
- 수영복: 10월에도 충분히 해수욕을 즐길 수 있으니 잊지 마세요.
- 국제운전면허증: 산토리니는 대중교통보다 ATV나 스쿠터, 소형 렌터카를 이용해 섬 구석구석을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 선글라스: 지중해의 햇살은 가을에도 강렬하니 눈 보호를 위해 필수입니다.
우기가 끝나고 시작되는 여행, 베트남 다낭·호이안 🌴
동남아 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날씨입니다. 베트남 중부의 대표 휴양지인 다낭과 호이안의 우기는 보통 9월에서 10월 초까지 이어집니다. 즉, 10월 중순 이후부터는 비구름이 걷히고 1년 중 가장 여행하기 좋은 건기가 시작되는 셈입니다.
우기 직후라 세상은 온통 싱그러운 초록빛으로 가득하고, 아직은 성수기 전이라 비교적 한적하게 아름다운 해변과 고즈넉한 올드타운을 즐길 수 있습니다. 덥고 습한 한여름이나 비가 쏟아지는 우기를 피해, 쾌적한 날씨 속에서 진짜 베트남의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10월 말이 정답입니다.
호이안 올드타운 야경 촬영법 🏮
밤이 되면 색색의 홍등이 켜지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호이안 올드타운은 최고의 야경 명소입니다. 특히 투본강 위로 비치는 홍등의 반영은 잊지 못할 장면을 선사합니다.
스마트폰 카메라 설정 Tip
- 야간 모드 활용: 아이폰과 갤럭시 모두 어두운 환경에서 자동으로 '야간 모드'가 활성화됩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촬영이 끝날 때까지 최대한 움직이지 않고 스마트폰을 고정하는 것입니다. 작은 흔들림에도 사진이 흐릿하게 나올 수 있습니다.
- 초점과 밝기 조절: 그냥 찍으면 홍등이 너무 밝게 나와 디테일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화면에서 가장 밝은 홍등을 손가락으로 터치해 초점을 맞추고, 노출 값을 살짝 낮춰주면 등불의 문양까지 선명하게 담을 수 있습니다.
호이안 고대 도시 (Hoi An Ancient Town)
다낭·호이안 여행 전 체크리스트 ✅
건기가 시작되는 10월 말이라도 여행 준비는 꼼꼼히 해야 합니다.
- 가벼운 방수 자켓: 우기가 막 끝난 시점이라 예상치 못한 소나기가 내릴 수 있습니다.
- 통기성 좋은 옷: 건기라도 낮에는 덥고 습하기 때문에 땀 흡수가 잘되고 빨리 마르는 소재의 옷이 좋습니다.
- 베트남 동 (VND): 호이안의 야시장이나 길거리 음식점에서는 카드가 안 되는 경우가 많으니 소액의 현금을 준비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 모기 기피제: 비가 온 뒤라 모기가 많을 수 있으니 저녁 시간 야외 활동 시에는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선선한 바람과 함께 즐기는 미식, 대만 타이베이의 매력 🍜
대만 여행을 망설이게 하는 두 가지 요소는 바로 여름의 무더위와 태풍입니다. 하지만 10월의 대만은 이 두 가지 걱정에서 모두 자유로운, 그야말로 여행의 최적기입니다. 푹푹 찌는 더위와 습도가 사라지고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와, 걷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날씨가 이어집니다.
덕분에 지우펀, 스펀 등 근교 여행은 물론이고, 스린 야시장 같은 야외에서 즐기는 미식 투어도 쾌적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태풍 걱정 없이 맑고 청량한 하늘 아래, 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시기는 1년 중 그리 길지 않습니다. 대만의 진짜 매력을 경험하고 싶다면 10월을 놓쳐서는 안 됩니다.
지우펀에서 감성 사진 남기기 🎞️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으로 유명해진 지우펀은 좁은 골목과 언덕을 따라 늘어선 붉은 홍등이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특히 해가 질 무렵의 풍경은 압권입니다.
스마트폰 카메라 설정 Tip
- 최적의 시간: 해가 완전히 지기 전, 하늘에 푸른빛이 남아있는 '블루아워'에 방문하세요. 홍등의 붉은빛과 하늘의 푸른빛이 대비를 이루며 훨씬 신비로운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 구도 잡기: 수많은 인파 속에서 좋은 사진을 찍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럴 땐 카메라를 살짝 위로 들어 아래쪽의 인파 대신 찻집의 지붕과 홍등, 하늘을 함께 담아보세요. 골목의 난간이나 계단을 활용하여 사진에 깊이감을 더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지우펀 옛거리 (Jiufen Old Street)
타이베이 미식 여행을 위한 소소한 정보 🥢
먹는 것이 곧 여행인 타이베이. 더 즐거운 미식 탐방을 위해 몇 가지를 준비해 보세요.
- 편안한 신발: 야시장을 비롯해 맛집을 찾아다니려면 생각보다 많이 걷게 됩니다. 발이 편한 신발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 이지카드: 우리나라의 티머니와 같은 교통카드로, MRT, 버스는 물론 편의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 물티슈와 손 소독제: 길거리 음식을 즐기다 보면 손을 씻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위생을 위해 챙겨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 보조배터리: 맛집 검색, 지도 확인, 사진 촬영까지 하다 보면 스마트폰 배터리가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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