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카이스캐너 다구간 설정으로 유럽 항공권 싸게 사는 법
이 글은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참고내용입니다. 반드시 공식 정보를 확인하세요.
유럽 항공권 가격이 비싼 이유와 검색 시점 ✈️
유럽 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단연 항공권 비용입니다. 막상 검색해보면 예상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놀라곤 합니다. 유럽 항공권 가격은 유류할증료, 세금, 그리고 무엇보다 '성수기' 여부에 따라 크게 변동합니다.
특히 여름휴가 시즌(7-8월)이나 연말연시에는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습니다. 많은 분이 단순히 '인천-파리 왕복', '인천-런던 왕복'처럼 한 도시만 지정해서 검색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항공권을 가장 비싸게 구매하는 방법일 수 있습니다.
유럽 항공권 싸게 구매하는 비결은, 남들과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검색하는 데 있습니다. 단순히 왕복 항공권만 고집하는 대신, 스카이스캐너와 같은 항공권 검색 엔진의 고급 기능을 100%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두 가지 기능이 바로 '다구간' 설정과 '어디든지' 검색입니다. 이 두 가지만 제대로 활용해도 항공권 비용을 최소 수십만 원 이상 절약할 수 있습니다.
스카이스캐너 '다구간' 설정으로 IN-OUT 다르게 예매하기 🗺️
유럽 항공권을 검색할 때 가장 강력하면서도 많은 분이 놓치는 기능이 바로 스카이스캐너 다구간(Multi-city) 설정입니다. '다구간'이란, 입국하는 도시(IN)와 출국하는 도시(OUT)를 다르게 설정하여 예매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일반적인 왕복 항공권이 '인천↔런던'이라면, 다구간 항공권은 다음과 같이 설정할 수 있습니다.
- 항공편 1 (IN): 인천 (ICN) → 런던 (LHR)
- 항공편 2 (OUT): 로마 (FCO) → 인천 (ICN)
이렇게 유럽 다구간 항공권을 예매하면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가장 큰 장점은 시간과 비용의 절약입니다. 만약 런던 왕복 항공권을 구매했는데 마지막 여행지가 로마라면, 귀국 비행기를 타기 위해 로마에서 런던까지 다시 이동해야 합니다. 이 이동에 드는 시간(최소 반나절)과 비용(저가항공, 기차 등)을 생각하면 엄청난 낭비입니다.
다구간으로 설정하면 여행 동선을 훨씬 효율적으로 짤 수 있으며, 불필요한 도시 간 이동을 줄여줍니다. 놀랍게도, 이렇게 IN-OUT을 다르게 설정하는 것이 오히려 '런던 왕복' 항공권보다 저렴한 경우도 매우 많습니다.
💡 스카이스캐너 다구간 검색 방법
- 1단계: 스카이스캐너 앱 또는 웹사이트에서 '왕복' 대신 '다구간' 탭을 선택합니다.
- 2단계 (항공편 1): 출발지(예: 인천), 도착지(예: 런던), 출발 날짜를 입력합니다.
- 3단계 (항공편 2): 출발지(예: 로마), 도착지(예: 인천), 출발 날짜를 입력합니다.
- 4단계: '검색'을 눌러 다양한 항공사의 조합과 가격을 비교합니다.
특히 2주 이상 여러 국가를 여행할 계획이라면, 다구간 검색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런던으로 입국해서 파리를 거쳐 로마에서 나오는 동선이 가장 고전적이고 효율적인 루트 중 하나입니다.
'도착지: 어디든지' 기능으로 저렴한 유럽 도시 찾기 🌍
만약 여행 일정이나 목적지가 비교적 유연하다면, 스카이스캐너 어디든지(Explore Everywhere) 기능은 그야말로 '보물찾기'와 같습니다. 이 기능은 내가 출발하는 공항에서 전 세계 어느 도시로 가는 항공권이 가장 저렴한지 순서대로 보여줍니다.
많은 여행자가 '나는 꼭 파리로 가야 해'라고 목적지를 고정합니다. 하지만 파리행 항공권이 200만 원일 때, 기차로 2시간 거리인 브뤼셀행 항공권이 120만 원이라면 어떨까요? 당연히 브뤼셀로 입국해서 기차로 파리로 이동하는 것이 훨씬 합리적입니다.
'어디든지' 검색은 바로 이런 '숨겨진 게이트웨이' 도시를 찾아줍니다. 유럽 내에서는 저가항공이나 기차, 버스 등 이동 수단이 매우 잘 발달해 있어, 조금 저렴한 도시로 입국하더라도 최종 목적지까지 가는 데 큰 무리가 없습니다.
💡 스카이스캐너 '어디든지' 활용법
- 1단계: 스카이스캐너 출발지에 '인천(ICN)' 등 본인의 출발 공항을 입력합니다.
- 2단계: 도착지 검색창을 클릭(탭)한 후, 나타나는 '어디든지' 또는 '모든 곳' 항목을 선택합니다.
- 3단계: 출발 날짜를 특정일로 지정하거나, '가장 저렴한 달' 또는 '월별'로 유연하게 설정합니다.
- 4G단계: 검색을 누르면 국가별 최저가가 목록으로 나옵니다. 여기서 '이탈리아', '독일', '체코', '헝가리' 등을 눌러 가장 저렴한 도시를 확인합니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유럽 항공권 싸게 구하는 것은 물론, 예상치 못했던 매력적인 도시(예: 부다페스트, 프라하, 바르샤바)에서 여행을 시작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도 있습니다.
출발 3개월 전? 항공권 가장 저렴한 예매 시기 🗓️
"유럽 항공권은 무조건 3개월 전에 사야 싸다" 또는 "화요일 오전에 검색해야 한다"와 같은 속설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항공권 가격은 정해진 공식보다는 항공사의 재고 관리 전략과 수요/공급 원칙에 따라 실시간으로 변동합니다.
그렇다면 항공권 저렴하게 구매하는 시기는 언제를 기준으로 잡아야 할까요? 정답은 '언제 출발하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 성수기 (7월 중순 ~ 8월 말, 12월 말): 이 시기는 '가장 저렴한' 시점을 찾기보다 '좌석이 매진되기 전'에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요가 워낙 높아 시간이 지날수록 가격이 오를 확률이 큽니다. 최소 4개월, 넉넉하게는 5~6개월 전에 예매를 완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 비수기 (3~5월, 9~11월): 항공권 가격이 비교적 안정적이고 저렴한 프로모션도 자주 나옵니다. 출발 2~3개월 전이 통계적으로 가장 저렴한 경우가 많습니다.
- 중요한 팁: 매일 접속해서 검색하는 것보다, 스카이스캐너에서 원하는 항공편의 '가격 변동 알림'을 설정해두는 것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가격이 내려가면 알림을 받고 그때 결제하면 됩니다.
결론적으로, 성수기 표는 미리 확보하는 것이 유리하며, 비수기 표는 가격 변동 알림을 걸어두고 2~3개월 전을 노리는 것이 현명한 전략입니다.
유럽 땡처리 항공권, 정말 존재할까? (현실 조언) 🎫
출발 직전(1~2주 전)에 나오는 '땡처리' 항공권을 기대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동남아 휴양지 등으로 가는 전세기 항공권은 땡처리 물량이 종종 나오지만, 아쉽게도 파리, 런던, 로마 등 유럽 주요 노선에서는 땡처리 항공권을 찾기 매우 어렵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 노선들은 전 세계 비즈니스 및 관광 수요가 꾸준한 '황금 노선'이기 때문에, 항공사들이 출발 직전까지 좌석을 비워둘 이유가 없습니다. 오히려 출발일이 가까워질수록 '꼭 가야만 하는' 비즈니스 승객이나 급한 용무가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가격을 훨씬 더 비싸게 책정합니다.
성수기에 '유럽 땡처리가 나오겠지'라며 기다리는 것은 항공권을 2배 비싸게 사거나, 아예 여행을 포기해야 하는 매우 위험한 도박입니다.
현실적인 '땡처리' 활용법은 따로 있습니다. 땡처리를 기다리는 대신, '어디든지' 검색 기능을 활용해 '다음 달' 또는 '향후 2주'처럼 출발일을 임박하게 설정해 보세요.
만약 특정 항공사가 헬싱키 노선의 좌석을 미처 다 채우지 못했다면, 이 항공권이 비정상적으로 저렴하게 검색될 수 있습니다. 이는 전통적인 '땡처리'라기보다는, 유연한 여행자가 항공사의 빈 좌석을 저렴하게 찾아내는 기술에 가깝습니다.
항공권 검색 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추가 사항 (수하물, 경유) 🧳
스카이스캐너 다구간 검색이나 어디든지 검색을 통해 마침내 저렴한 항공권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결제하기' 버튼을 누르기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두 가지 함정이 있습니다. 바로 수하물 규정과 경유 조건입니다.
수하물 규정 (Baggage Allowance) 🎒
최근 항공사들은 가장 저렴한 운임을 'Basic Economy' 또는 'Light' 등급으로 제공하며, 여기에는 위탁 수하물이 포함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기내용 캐리어 하나만 허용되는 조건입니다.
유럽처럼 장기 여행을 가는 경우 위탁 수하물은 필수입니다. 검색된 가격이 위탁 수하물을 포함한 가격인지, 아니라면 추가 비용이 얼마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수하물을 공항 현장에서 추가하면 온라인 사전 구매보다 훨씬 비싼 요금을 내야 할 수도 있습니다.
- 확인 사항 1: 위탁 수하물(보통 23kg 1개) 포함 여부
- 확인 사항 2: 기내 수하물(캐리어)의 크기 및 무게 제한 (특히 경유 시 탑승하는 유럽 저가항공은 이 규정이 매우 엄격합니다)
경유 시간 및 공항 (Layover Time & Airport) ⏳
경유 항공권이 직항보다 저렴한 경우가 많지만, 경유 조건은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유럽 다구간 항공권 역시 경유를 포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경유 시간: 총 경유 시간이 너무 짧으면(예: 1시간 미만) 위험합니다. 앞 비행기가 조금이라도 연착되면 다음 비행기를 놓칠 수 있습니다. 최소 2시간 이상 여유가 있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경유 시간이 10시간 이상으로 너무 길면 공항에서 불필요하게 대기하는 시간이 길어져 피곤할 수 있습니다.
- 공항 변경 (최악!): 가장 주의해야 할 함정입니다. 예를 들어, 런던 '히드로(LHR)' 공항에 도착한 후, 다음 비행기를 타기 위해 런던 '개트윅(LGW)' 공항으로 직접 이동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공항 간 이동 비용과 시간을 여행객이 부담해야 합니다.
- 경유 국가 비자: 미국(ESTA)이나 캐나다(eTA)를 경유하는 유럽 항공권의 경우, 해당 국가의 전자여행허가(경유 비자)를 사전에 받아야 합니다.
저렴한 가격만 보고 덜컥 결제했다가 수하물 요금 폭탄을 맞거나, 공항을 변경하느라 진땀을 빼는 일을 피하려면 이 두 가지 조건을 반드시 최종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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