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여행자들의 천국이자 전 세계 호캉스족이 사랑하는 도시, 태국 방콕(Bangkok)입니다. 저렴한 물가, 입맛을 사로잡는 미식, 그리고 화려한 야경과 루프탑 바까지 여행의 모든 즐거움을 갖춘 곳입니다. 특히 한국의 겨울 시즌인 11월부터 2월까지는 방콕의 건기로, 덥지 않고 여행하기 가장 쾌적한 날씨를 자랑합니다.
하지만 방콕은 교통 체증이 심하기로 유명하고, 숙소 위치를 어디에 잡느냐에 따라 여행의 질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여행 스타일에 따른 최적의 호텔 위치 선정(아속 vs 리버사이드)부터 수완나품 공항 이동법, 그리고 필수 투어 예약 팁을 상세히 정리해 드립니다.

수완나품 공항에서 시내 이동: 공항철도 vs 택시
방콕의 관문인 수완나품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방법은 숙소 위치와 도착 시간에 따라 결정해야 합니다.
- 🚆 공항철도(ARL): 공항에서 파야타이역까지 약 30분이면 도착합니다. 요금이 저렴하고 교통 체증이 없어 혼자 여행하거나 짐이 적을 때 추천합니다. 단, BTS(지상철)나 MRT(지하철)로 환승해야 할 수 있습니다.
- 🚕 퍼블릭 택시 / 그랩(Grab): 짐이 많거나 일행이 2명 이상이라면 택시가 편리합니다. 공항 1층에서 키오스크를 통해 퍼블릭 택시를 배정받을 수 있으며, 최근에는 그랩이나 볼트 앱을 이용해 정찰제로 이동하는 여행객이 많습니다.

숙소 위치 선정 가이드: 아속 vs 리버사이드
방콕 호텔을 예약할 때 가장 고민되는 부분이 바로 위치입니다. 목적에 따라 크게 두 지역을 추천합니다.
아속(Asok) 지역은 BTS와 MRT가 만나는 교통의 요지입니다. 터미널21 등 쇼핑몰이 가깝고 마사지 샵, 맛집 이동이 편리해 관광과 쇼핑을 중시하는 여행객에게 최고의 선택입니다. 반면, 리버사이드(짜오프라야 강변)는 샹그릴라, 페닌슐라 등 5성급 럭셔리 호텔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휴양지 같은 분위기에서 여유로운 호캉스를 즐기고 싶은 커플이나 가족 여행객에게 적합합니다.
1일 1마사지 실현을 위한 예약 팁
태국 여행의 꽃은 단연 마사지입니다. 길거리의 저렴한 로컬 마사지샵도 좋지만, 쾌적한 시설과 검증된 실력을 원한다면 '렛츠 릴렉스', '헬스랜드', '오아시스 스파' 같은 유명 스파 브랜드를 추천합니다.
인기 있는 스파 브랜드나 호텔 스파는 당일 예약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여행 플랫폼(클룩, 몽키트래블 등)을 통해 한국에서 미리 바우처를 구매하고 시간을 예약하면 현장보다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마사지가 끝난 후에는 테라피스트에게 50~100바트 정도의 팁을 주는 것이 매너입니다.
필수 투어: 아유타야 선셋 & 디너 크루즈
방콕 근교 여행지인 아유타야(Ayutthaya)는 고대 사원과 유적지가 가득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입니다. 대중교통으로 가기 번거롭기 때문에, 전용 차량으로 이동하고 선셋 보트까지 탑승하는 '오후 반일 투어'가 가장 인기가 많습니다.
저녁에는 짜오프라야 강을 가로지르는 디너 크루즈를 추천합니다. 왓 아룬과 왕궁의 야경을 감상하며 뷔페 식사를 즐길 수 있어 부모님을 동반한 여행이나 기념일에 방문하기 좋습니다. 인기 있는 크루즈(차오프라야 프린세스 등)는 창가 좌석 선점을 위해 사전 예약이 필수입니다.

필수 앱 설치: GLN 결제와 그랩/볼트
최근 태국 여행의 트렌드는 '현금 없는 여행'입니다. 태국의 QR 결제 시스템인 GLN(토스, 하나머니 등)을 이용하면 야시장이나 노점상에서도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습니다. 환전 수수료도 저렴하고 잔돈이 생기지 않아 매우 편리합니다.
이동 시에는 그랩(Grab)이나 볼트(Bolt) 앱이 필수입니다. 특히 볼트가 그랩보다 요금이 저렴한 편이나 배차가 늦을 수 있으므로 두 앱을 모두 설치해 비교하며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쇼핑 리스트: 빅씨 마켓과 아이콘 시암
방콕 쇼핑의 성지는 빅씨 마켓(Big C Market)입니다. 한국인 여행객들이 좋아하는 말린 망고, 벤또 쥐포, 야돔, 꿀 등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귀국 전 필수 코스로 꼽힙니다.
더위를 피해 쾌적한 쇼핑을 원한다면 거대 쇼핑몰인 아이콘 시암(Icon Siam)을 추천합니다. 실내에 수상 시장을 재현해 놓은 '쑥시암' 구역은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부하며, 명품 쇼핑부터 기념품 구매까지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무료 셔틀 보트를 타고 강을 건너가는 과정도 색다른 재미를 줍니다.
전압 및 유심 정보 체크
태국의 전압은 220V를 사용하며, 콘센트 모양이 한국과 호환되므로 별도의 변환 어댑터(돼지코) 없이 한국 전자제품을 그대로 꽂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여행 짐을 줄여주는 큰 장점입니다.
데이터는 현지 통신사(AIS, TrueMove 등)의 유심이나 이심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저렴합니다. 만약의 사고나 질병(배탈 등)에 대비해 해외여행자 보험은 출국 전 반드시 가입해 두는 것이 안전한 여행의 기본입니다.
※ 본 글은 작성 시점의 정보를 바탕으로 합니다. 현지 요금 및 투어 일정은 변동될 수 있으므로 여행 전 최신 정보를 재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