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솅겐 90일 규정, 180일 계산법과 초과 시 불이익

by 홍아빠 2025. 11. 17.

솅겐 90일 규정, 180일 계산법과 초과 시 불이익

솅겐조약 90일 규정의 핵심인 180일 롤링 계산법을 명확히 알아봅니다. 유럽 180일 90일 체류일 계산 실수로 인한 오버스테이 페널티(불이익)를 피하는 방법과 2025년 최신 가입국 정보를 확인하세요.
이 글은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참고내용입니다. 반드시 공식 정보를 확인하세요.
여권과 지도
사진: Unsplash 의 Charlotte Noelle

'180일 이내 90일' 규정의 정확한 의미 🌍

유럽 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헷갈리는 부분이 바로 '솅겐조약 90일 규정'입니다. 많은 분이 이를 '1년에 90일' 혹은 '상반기 90일, 하반기 90일'처럼 고정된 기간으로 오해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 규정의 핵심은 '어느 시점이든, 그날을 기준으로 과거 180일(약 6개월)을 돌아봤을 때 솅겐 가입국 내 총 체류일이 90일을 넘으면 안 된다'는 '롤링 시스템(Rolling System)'입니다.

예를 들어, 오늘이 12월 1일이라면, 오늘로부터 약 6개월 전인 6월 4일경까지의 기간(즉, 6월 4일 ~ 12월 1일) 동안 솅겐 국가에 머문 날짜를 모두 더해 90일이 넘지 않아야 합니다. 이는 1월 1일에 모든 것이 초기화되는 방식이 아니라, 매일매일 180일의 창문이 뒤로 한 칸씩 이동한다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이 규정은 대한민국 국민이 비자 없이 관광, 단기 방문 등의 목적으로 솅겐 가입국을 여행할 때 적용됩니다. 유럽 180일 90일 규정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면, 자신도 모르게 '솅겐조약 오버스테이' 상태가 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유럽 지도
사진: Unsplash 의 USGS

2025년 기준 솅겐조약 가입국 29개국 확인 🗺️

체류일 계산만큼 중요한 것이 '어디가 솅겐 가입국인지' 정확히 아는 것입니다. 유럽연합(EU) 국가와 솅겐 가입국이 항상 일치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2025년 11월 기준으로, 국경 간 이동의 자유를 보장하는 솅겐조약 가입국은 총 29개국입니다. 2024년 3월부터 루마니아와 불가리아가 항공 및 해상 국경에 한해 솅겐 조약에 부분 가입되었습니다. (육로 국경은 아직 미포함)

  • 솅겐 가입국 (총 29개국): 그리스, 네덜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독일, 라트비아, 루마니아(항공/해상), 룩셈부르크, 리투아니아, 리히텐슈타인, 몰타, 벨기에, 불가리아(항공/해상), 스웨덴, 스위스, 스페인,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아이슬란드, 에스토니아,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체코, 크로아티아, 포르투갈, 폴란드, 프랑스, 핀란드, 헝가리

💡 체류일 관리에 유용한 비솅겐 국가

유럽 장기 여행 중 90일 체류일을 거의 다 채웠다면, 비솅겐 국가로 이동하여 체류일이 다시 누적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이 기간에는 솅겐 체류일이 카운트되지 않습니다.

  • 대표적인 유럽 내 비솅겐 국가: 영국, 아일랜드, 키프로스
  • 기타 동유럽/발칸 국가: 튀르키예,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알바니아, 조지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등 (각 국가별 무비자 체류 기간은 별도 확인 필수)

예를 들어, 프랑스(솅겐)에서 80일을 머문 뒤 영국(비솅겐)에서 30일을 머물렀다면, 솅겐 체류일은 여전히 80일입니다. 이후 다시 독일(솅겐)로 입국할 경우, 남은 10일의 솅겐 체류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달력 이미지
사진: Unsplash 의 wd toro 🇲🇨

유럽 90일 계산기 없이 직접 계산하는 방법 (롤링 시스템) 🗓️

솅겐 체류일을 계산할 때 '유럽 90일 계산기' 앱이나 웹사이트를 보조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계산기는 공식적인 법적 효력이 없으며,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장 정확한 방법은 여권의 출입국 도장 날짜를 보며 직접 계산하는 것입니다.

롤링 시스템 기반의 솅겐조약 90일 계산법은 다음과 같은 단계로 이루어집니다.

✅ 180일/90일 롤링 계산 4단계

  • 1단계 (기준일 설정): 오늘 날짜, 혹은 솅겐 지역에서 출국하려는 날짜를 '기준일'로 설정합니다.
  • 2단계 (180일 기간 설정): 기준일로부터 역산하여 180일 전의 날짜를 찾습니다. (예: 기준일이 12월 1일이면, 180일 전은 6월 4일경) 이 기간이 나의 '계산 창문'이 됩니다.
  • 3단계 (체류일 합산): 설정된 180일의 '계산 창문' 기간 동안 솅겐 가입국에 머물렀던 모든 날짜를(입국일, 출국일 포함) 더합니다.
  • 4K단계 (90일 비교): 합산된 체류일이 90일 이하인지 확인합니다. 90일을 초과한다면 규정 위반(오버스테이)이 됩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12월 1일에 솅겐 지역에서 출국한다고 가정합니다. 나의 180일 '계산 창문'은 6월 4일부터 12월 1일까지입니다. 이 기간 동안 7월 1일~7월 30일(30일), 9월 15일~10월 14일(30일), 11월 1일~11월 30일(30일) 동안 솅겐에 머물렀다면, 총합은 90일입니다. 따라서 12월 1일 출국은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만약 11월 1일부터 12월 1일까지(31일) 머물렀다면, 총합은 91일이 되어 솅겐조약 페널티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핵심은 내가 솅겐 지역에 입국하거나 출국하는 '모든 시점'에서 이 180일/90일 룰이 지켜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공항 이미지
사진: Unsplash 의 Akshay Chauhan

체류일 계산 시 자주 하는 실수와 주의사항 ⚠️

솅겐 90일 규정 계산은 복잡해 보이기 때문에 사소한 실수가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다음은 여행자들이 자주 하는 실수와 반드시 알아야 할 주의사항입니다.

  • EU와 솅겐 가입국 혼동: 앞서 언급했듯이, 유럽연합(EU) 회원국이지만 솅겐 조약에는 가입하지 않은 나라(예: 아일랜드, 키프로스)가 있습니다. 반대로 EU 회원국이 아니지만 솅겐 조약에 가입한 나라(예: 스위스, 노르웨이, 아이슬란드)도 있습니다. 체류일 계산은 솅겐 가입국(29개국)만을 기준으로 해야 합니다.
  • 고정된 180일 기간으로 오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180일'처럼 고정된 기간이 아닙니다. 항상 '오늘'을 기준으로 과거 180일을 계산하는 '움직이는 창문(롤링)' 방식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 입국일 및 출국일 계산 누락: 솅겐 지역에 입국한 날과 출국한 날은 모두 체류일에 포함됩니다. 단 1시간을 머물렀더라도 하루로 계산됩니다. 여권의 출입국 도장 날짜를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 계산기 맹신: '유럽 90일 계산기'는 편리한 도구이지만, 출입국 데이터를 연동하는 공식 시스템이 아닙니다. 본인의 입력 실수나 앱의 오류가 있을 수 있으므로, 항상 참고용으로만 사용하고 최종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인지해야 합니다.
  • 비솅겐 국가 체류일 계산: 비솅겐 국가(예: 영국)에서 보낸 시간은 솅겐 체류일에서 제외되지만, 해당 국가의 자체 무비자 체류 규정(예: 영국 180일 중 90일)은 별도로 준수해야 합니다.

규정 위반(오버스테이) 시 발생하는 불이익 유형 🚫

만약 솅겐 90일 규정을 어기고 하루라도 '오버스테이(Overstay)' 즉, 불법 체류 상태가 되면 어떻게 될까요? 적발 시점(주로 솅겐 지역을 떠나는 공항)과 국가, 담당 심사관의 재량에 따라 처벌 수위가 달라질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솅겐조약 페널티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 금전적 벌금 (Financial Fines): 가장 일반적인 불이익입니다. 오버스테이 기간과 국가에 따라 수백 유로에서 수천 유로에 달하는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 재입국 거부 및 입국 금지 (Entry Ban): 벌금보다 훨씬 심각한 조치입니다. 솅겐조약 오버스테이 기록이 남으면, 향후 솅겐 지역 재입국이 거부되거나 최소 1년에서 5년, 혹은 영구적으로 입국이 금지될 수 있습니다.
  • SIS (Schengen Information System) 기록 등재: 입국 금지 조치를 받으면, 관련 정보가 솅겐 정보 시스템(SIS)에 등록됩니다. 이 기록은 모든 솅겐 가입국이 공유하므로, 한 국가에서 입국 금지를 받으면 사실상 모든 솅겐 국가 입국이 불가능해집니다.
  • 강제 추방 조치 (Deportation): 오버스테이 기간이 매우 길거나 고의성이 명백한 경우, 현지에서 적발 시 강제 추방될 수 있으며 이 경우 모든 비용은 본인이 부담해야 합니다.

특히 2025년 이후 ETIAS(유럽 여행 정보 및 허가 시스템)가 본격 도입되면, 모든 출입국 기록이 전산화되어 더욱 엄격하게 관리될 예정입니다. 단 하루의 실수도 큰 불이익으로 돌아올 수 있으니, 체류일 계산에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90일 이상 장기 체류가 필요한 경우 (D비자) 📄

그렇다면 학업, 업무, 워킹 홀리데이 등의 이유로 90일을 초과하여 유럽에 머물러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경우에는 솅겐 규정이 아닌, 해당 국가의 장기 체류 비자(타입 D 비자)를 받아야 합니다.

D비자는 솅겐 조약과는 별개로, 각 국가(예: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의 이민법에 따라 발급되는 '국가 비자(National Visa)'입니다. 이 비자를 소지하면 해당 국가에 90일 이상 합법적으로 체류할 수 있습니다.

💡 D비자와 솅겐 규정의 관계

특정 국가(예: 프랑스)의 D비자를 소지한 사람은 해당 비자의 유효 기간 동안 프랑스에 합법적으로 거주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비자는 솅겐 단기 방문 비자(C타입)의 효력도 겸하여, 다른 솅겐 가입국(예: 독일, 이탈리아)을 '180일 중 90일' 규정 내에서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권리도 부여합니다.

즉, D비자는 90일 무비자 관광객에게 적용되는 규정을 넘어설 수 있는 유일한 법적 장치입니다. 목적에 맞는 D비자를 사전에 한국의 해당 대사관을 통해 발급받는 것이 필수입니다.

솅겐 국가 여행자 보험 가입 필수 요건 🩺

솅겐 90일 규정과 함께 자주 언급되는 것이 바로 '여행자 보험'입니다. 90일 단기 무비자 여행객의 경우 입국 심사 시 보험 증서를 일일이 확인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솅겐 규정상 여행자는 특정 요건을 충족하는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특히 위에서 언급한 D비자(장기 체류 비자)를 신청할 때는 아래 요건을 충족하는 보험 가입 증명서 제출이 필수입니다.

  • 최소 보장 금액: 최소 30,000유로 (한화 약 4,500만 원) 이상이어야 합니다.
  • 보장 항목: 응급 의료 비용, 병원 입원 비용, 의료상의 이유로 인한 본국 송환 비용(Repatriation), 사망 시 유해 송환 비용 등을 반드시 포함해야 합니다.
  • 보장 지역: 모든 솅겐 가입국(Schengen Area)에서 유효해야 합니다.
  • 보장 기간: 솅겐 지역에 체류하는 전체 기간 동안 유효해야 합니다.

단기 여행이라 할지라도 유럽의 의료비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비싸기 때문에,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여 위 요건을 충족하는 여행자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솅겐조약 오버스테이 페널티만큼이나 위험한 것이 예기치 못한 사고와 질병입니다.